러 용병 반란에 北도 긴장… 김정은, 군령권 통제 강화 나설듯”

클레오파트너 0 08.14 13:58

러 용병 반란에 北도 긴장… 김정은, 군령권 통제 강화 나설듯”


군·정보 당국은 러시아 민간 용병회사 ‘바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무장반란이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 독재 체제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시하고 있다. 프리고진 사태는 36시간 만에 일단락됐지만 집권층 내부의 암투가 언제든 권위주의 체제에 균열을 가져올 수 있음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우리 정부는 이번 프리고진 사태 관련해 아직 북한 내 특이 동향을 포착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일 대 북-중-러’의 신냉전 구도가 강화되는 가운데 북한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적극적으로 지지해 왔다. 북한은 바그너 그룹에 무기 지원까지 했다는 의혹도 받았다. 이런 가운데 프리고진 반란 철수 직후인 25일 임천일 북한 외무성 부상은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대사를 만나 “반란이 순조롭게 평정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신속하게 입장을 분명히했다. 이는 북한이 느끼는 긴장과 불안감의 방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푸틴 대통령처럼 공고한 권력도 갑자기 도전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김정은과 북한 지도부가 느낀 긴장감은 매우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북한은 이번 내부권력 투쟁이 푸틴 대통령으로까지 불씨가 옮겨붙는 과정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는 측면에서 더욱 긴장하고 있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 박 교수는 “북한이 제일 두려워하는 급변 사태는 민중봉기지만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낮다”며 “바그너 그룹처럼 조직화된 내부 세력이 군사능력을 갖고 도전하는 것은 더욱 심각한 불안 요소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북한에서 조만간 군에 대한 사상 통제와 기율 강화작업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언제든지 군부가 자신에게 총부리를 겨눌 수 있다는 교훈을 얻은 김 위원장이 군령권 통제를 강화하려고 나설 것이란 의미다.


북한이 이번에 권위주의 정권의 전복 가능성을 외부로부터 학습한 만큼 ‘틈새 외교’ 기제로 활용할 것이란 관측도 있다. 오히려 위기에 빠진 푸틴을 지지하고 나서서 북-러 협력을 더욱 강화하려고 할 수 있다는 것. 오경섭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핵, 미사일 개발에 필요한 부품 구입이나 기술 이전, 해외노동자들을 통한 외화벌이를 지속하기 위해 러시아와의 협력은 필수불가결하다”고 말했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0660 샤워하는 모습으로 알아보는 섹스 성향 선생김봉남 08.14 6718 29
10659 키스 좀더 적극적으로 하기 유우나 08.14 5882 21
10658 여자가 가장 잘느끼는 슈퍼 성감대 추적60인분 08.14 7588 28
10657 남자와 여자의 본능...13 출산드라블록 08.14 6229 33
10656 남자와 여자의 본능...14 해태브라벗고 08.14 6073 23
10655 남자와 여자의 본능...15 나가마사오다르 08.14 5369 25
10654 남자와 여자의 본능...16 이무송계란탁 08.14 7856 29
10653 남자와 여자의 본능...17 지베 08.14 7744 39
10652 러 용병 반란에 北도 긴장… 김정은, 군령권 통제 강화 나설듯” 오이날다 08.14 7609 23
10651 1분' 세워둬도 과태료 부과…7월부터 인도 주정차 단속 추적60인분 08.14 6525 31
10650 작가가 판 미술품, 더 비싸게 되팔리면…수익 일부 나눠 받는다 발광머리앤 08.14 7474 26
열람중 러 용병 반란에 北도 긴장… 김정은, 군령권 통제 강화 나설듯” 클레오파트너 08.14 5807 23
10648 출산한 아이 방치해 사망”…20대 친모 4년 만에 긴급체포 코스옥소랑 08.14 5418 28
10647 재계 “산업현장 근간 뒤흔드는 노란봉투법 우려” 송해손잡고 08.14 7121 27
10646 이찬원 자작곡 선물 “잘 살아온 인생 아닌가” 송성호 이영자 울컥(전참시) 출산드라블록 08.14 5593 40
10645 놀면 뭐하니’ 주우재, 새 멤버 합류...유재석 “꼴값 떨래?” 살흰애추억 08.14 7880 30
10644 성관계가 사망률 낮추는 경우.. 심장병·암은? 해태브라벗고 08.14 6800 27
10643 커닐링구스...2 선녀와사겼꾼 08.14 7836 30
10642 자극을 주는 체위...1 카라패트리샤 08.14 7223 30
10641 자극을 주는 체위...2 우뎅 08.14 5864 32
커뮤니티 게시판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