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소녀시대 멤버 겸 연기자 티파니 영이 '불륜녀' 캐릭터도 반기는 적극적인 자세로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감을 높였다.
티파니 영은 최근 글로벌 OTT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삼식이 삼촌'을 끝마치며 스타뉴스와 인터뷰 자리를 가졌다. 그는 첫 연기 데뷔부터 화제의 대작 '재벌집 막내아들'(2022)에 출연한 데 이어 차기작 또한 제작비 400억 원 대규모의 '삼식이 삼촌'에서 활약했다.
더욱이 티파니 영은 두 작품 모두 '레이첼'이라는 같은 이름으로 '재벌집 막내아들'에선 송중기, 이성민과 '삼식이 삼촌'에선 송강호, 변요한 등 대한민국 대표 톱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뿐만 아니라 티파니 영은 최정원, 윤공주, 정선아 등이 출연하는 뮤지컬 '시카고'에서 록시 하트 역할을 꿰차기까지 했다.
이에 티파니 영은 "선배님들을 컬렉팅하는 기분이다. '삼식이 삼촌'엔 송강호 선배님이, 뮤지컬에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성 배우분들이 다 모여 계시고, 함께하게 되어 기분이 좋았다. 가수할 땐 보아 선배님을 보며 '저렇게 되고 싶다' 했었는데, 늘 좋은 선배님을 바라보며 따라가고 있다"라고 영광스러워했다.
특히 티파니 영은 "'삼식이 삼촌' 레이첼은 야망이 큰 인물이었는데 이를 연기하면서 저도 뚜렷한 방향성이 생겼다. 저는 워낙 차근차근, 천천히, 꼼꼼하게 임하는 스타일이었다. 야망이 없던 저를 깨트린 느낌이다"라고 남다른 감회에 젖었다. 실제로 그는 '삼식이 삼촌'으로 19일 열린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