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민석이 4년 전 과거 논문 표절 논란에 입을 열었다.
1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이하 '강연자들')에서 설민석이 강연자로 등장해, 과거 논문 표절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설민석은 논문 표절 이후 공황장애와 대인기피증을 겪었음을 알리며 설민석은 "내 악플 중 가장 많은 것이 역사기꾼이다. 이대로 도망치면 진짜 사기꾼이 되는 것"이라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다"라며 재기를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당시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연사학과 석사 논문이 문제가 돼 학위가 취소된 설민석은 다시 공부해 재입학하게 됐다고. 현재 대학원생으로 공부 중이라는 설민석은 "저 학교에서 핵인싸다. 수업뿐만 아니라 답사도 다니며 착실히 학교 생활 중"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앞서 설민석은 지난 2020년 12월 역사 왜곡과 석사 논문 표절로 논란에 휩싸여 tvN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등 출연 중이던 방송에서 모두 하차했다.
당시 tvN에서 자신의 이름을 내건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를 통해 집트와 클레오파트라 이야기를 다루다 역사 왜곡 논란이 불거졌다. 곽민수 한국 이집트학 연구소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걱정했던대로 사실관계 틀린 내용이 차곡차곡 쌓여간다"며 "틀린 것이 너무 많아 하나하나 언급하기가 힘들 지경"이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