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印綬의 지혜

테일궁궐 0 07.18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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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주에서 가문家門은 인수印綬의 역할에 있다. 인수는 윗대이므로 조상 가문이다. 인수가 잘 짜여 있으면 가문이 좋다. 재물로는 주택이며 없으면 집 없는 천사 즉 내 집이 없다. 어머니요 선생이며 여자 사주에 인수가 별 볼 일 없으면 여자 집안이 시어머니 될 분에게 안 찬다. 필자가 작은 사찰이라도 운영을 하니 스님들 왕래가 계속 있는데 사주 운세를 항상 물어온다. 절을 인수하고자 할 때 진중하지만 스님 사주에 인수가 없으면 주지 스님이 힘들다. 내 절이 없다. 인수는 시끄러운 것을 싫어한다. 인수가 없으면 덕이 없고 안일 무사하다.

 

평일 어느날 어느 젊은 남자가 상담을 청했다. 자기가 원하는 시간에 일하고 남은 시간은 자유롭게 사용하고 돈은 필요한 만큼 번다는데 회사에 직장인이라면 귀가 솔깃한 얘기다. 직종이 프리랜서다. 그러면서 더욱 성공할 가능성이 있는지 궁금하다며 방문을 했다. 사주의 특성을 짚어보면 인수가 없으니 무엇보다 직장생활에 필수적인 규칙이나 인간관계를 못견뎌 한다. 직장은 어느 곳이나 관료적인 부분이 있는데 그런 제약을 싫어한다. 집 없는 천사이듯 자유로운 영혼으로 필연적 프리랜서 형태로 일을 한다.

 

식신이나 상관 사주가 대다수 틀에 박힌 생활을 싫어한다. 인플루언서나 유튜버로 활동하기에 적합한 사주이기도 하다. 특정한 조직에 묶이지 않고 사람 스트레스도 덜 받고 시간을 자유로이 쓸 수 있다는 점을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좋은 것만 있는 건 없다. 양이 있으면 음이 있고 음이 있으면 양이 있는 게 세상 이치다. 인수가 있어야만 사는 데 좋다는 것은 아니지만 장단점이 있다. 어떤 방식으로 일할 때 더 만족스럽고 더 잘할 수 있는지 생각하고 실행하는 게 사주팔자에서 알려주는 인생의 지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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