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골적인 언어유희를 즐겨라
막힌 건 뚫어야 하고, 맺힌 건 풀어야 한 다. 섹 스는 스트레스와 긴장을 푸는 훌륭한 도구 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섹 스를 하면서 평소에 차마 하지 못했던 남녀 성기를 표현하는 노골적인 말을 다 풀어내보자. “지금 나 강간하 고 있다고 말해줘”, “너무 잘해”. 클라이맥스 직전에 가슴에 담아두었던 말을 다 쏟아내 면 섹 스가 주는 해방감이 훨씬 커진다. 가슴에 담아두었던 말이 왜 전부 욕설이냐고 묻는다면, 모두 그런 건 아니지만 사실 우리가 말하 고 싶지만 차마 그리 하지 못하고 사는 건 대부 분 욕설이거나 원색적인 욕망 아니냐고 말하고 싶다. 둘 중 한 사람이 용기를 내서 조금 씩 이런 말들을 상대의 귀에 속삭여보라. 전혀 경박하지 않다. 오히려 세상 사람 중에서 이 사람한테만은 내 모든 걸 다 드러낼 수 있구나 하는 안도감으로 반가워할 것이다. 부부 사이에 비밀이 어디 있겠나. 설령 그런 말들이 경박하다 해도, 침대에서까지 점잖 은 부부보다는 노골적으로 표현하는 부부가 진짜 부부 아닐까?
시끄러운 섹스가 더 맛있다
30대의 섹 스는 적극적인 의사 표현으로 서 로 원하는 바를 주고받을 수 있어야 한다. 에로 영화 속의 여배우들처럼 과장된 신음소리야 누가 봐도 오버이지만, 음식 하나를 먹어 도 ‘맛있다’는 소리를 연발하면서 왜 자극적인 애 무로 흥분이 되는 건 꾹꾹 눌러 참고 있냐는 말이다. “아~ 좋아, 좀만 더~”라는 감탄 사는 단지 옆에 있는 남자를 기분 좋게 해주기 위한 것만은 아니다. 신음소리와 감탄사를 통해 내 몸의 반응에 더 집중할 수 있고, 내가 느끼는 흥분 강도를 그에게 전달할 수 있다 는 사실을 잊지 말자. 흥분이 되면 되는 대로 참지 말고 소리쳐도 좋다. 자연스러 운 감정 표현이야말로 질 좋은 섹 스로 가는 지름 길이다. 조용히 눈 질끈 감은 여자와 섹 스할 바에야 성능 좋은 섹 스기구와 하는 게 낫 지 않겠냐는 말이다. 침묵 속의 섹 스보다 시끄러 운 신음소리의 섹 스가 맛있는 건 그래서 당연한 얘기.
거울을 최대한 활용하라
여성 상위는 말 그대로 강약 조절도, 깊이 조절도 여자가 주도하는 체위라 여자들의 만족도 가 높은데 이때만큼은 비교적 편안히 누워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남자들 또한 좋아하 는 자세다. 게다가 위에서 흔들리는 젖무덤을 바 라보는 것도 남자들에겐 꽤나 자극적이기도 하고 . 그런데 만날 얼굴 맞대고 해왔다면 이제 여자가 뒤로 돌아앉은 상위 체위를 추천한다. 친 절한 설명을 덧붙이자면, 여자가 남자의 발 쪽으로 향해 앉은 자세. 페니스의 휘어지 는 각도나 질에 접촉되는 부위가 평소와 정반대 가 되는 이 자세는 위에 앉은 여자와 밑에 누운 남자 모두에게 평소와 다른 자극을 주기 때문에 만족도가 매우 높은 체위다. 단, 여자는 허리 돌리기를 평소보다 천천히 하는 것이 좋다. 마주 보고 앉은 자세보다 남자의 페 니스에 전해지는 자극이 훨씬 강하기 때문에 너 무 빨리 허리를 돌렸다가는 오르가슴 전에 남자 가 먼저 사정해버릴지도 모른다. 이때 엉덩이 를 살짝 든 상태에서 허리를 돌리는 게 상하 삽 입 운동보다 훨씬 자극이 크다. 허리 돌리기가 어렵다면 앉은 상태에서 앞뒤, 좌우로 허 리를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좋다. 침대 끝에 걸터 앉은 자세로도 변형이 가능한데, 벽에 거울이 걸려 있다면, 두 사람의 모습을 거울로 비춰보는 것도 색다른 자극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