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전 시흥 슈퍼마켓 강도살인 피의자 범행 자백

필로타스 0 07.17 11:29

검거 사흘 만에 털어놔…구속영장 심사 출석하며 묵묵부답
 

영장실질심사 출석하는 16년전 시흥 슈퍼마켓 살인사건 용의자 (안산=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008년 경기 시흥시의 한 슈퍼마켓 점주가 살해당한 사건의 유력 용의자 A씨가 17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수원지

영장실질심사 출석하는 16년전 시흥 슈퍼마켓 살인사건 용의자
(안산=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008년 경기 시흥시의 한 슈퍼마켓 점주가 살해당한 사건의 유력 용의자 A씨가 17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에 출석하고 있다. 2024.7.17 xanadu@yna.co.kr


(시흥·안산=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16년 전인 2008년 경기 시흥의 한 슈퍼마켓에서 점주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40대가 범행을 자백했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강도살인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인 40대 A씨로부터 범행을 인정하는 자백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2008년 12월 9일 오전 4시께 시흥시 정왕동의 한 슈퍼마켓에 침입해 점주 B(당시 40대) 씨를 흉기로 살해한 뒤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내가 (B씨를) 흉기로 찔렀다. 죄송하다"고 진술했다.

지난 14일 검거된 이후 3차례에 걸친 조사에서 혐의에 관해 말하지 않던 A씨는 이날 새벽 범죄사실을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범행 동기에 대한 진술은 나오지 않았다.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전 10시 40분 수원지법 안산지원에서 열린다.

A씨는 영장심사 출석 과정에서 만난 취재진으로부터 "범행을 왜 했느냐", "피해자 가족에게 할 말 없느냐"는 등의 질문을 받았으나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A씨의 영장심사 결과는 오후께 나올 전망이다.

경찰은 구속영장 발부 여부가 결정되는 대로 사건 경위 전반에 관한 보강 조사를 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조사를 거치면서 심경의 변화를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며 "자백한 사실 외에 수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말해줄 수 없다"고 했다.

이 사건 범행 장면은 매장 내 CCTV를 통해 촬영됐으나, 당시 경찰이 용의자의 신원 파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장기 미제로 남아 있었다.

그러나 경찰은 올해 2월 이 사건과 관련한 결정적인 제보를 받아 수사에 착수, 지난 14일 오후 8시께 경남 소재 주거지에 있던 A씨를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사건 당시 수배전단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7660 인스타의 슴부심녀 조르지 07.17 5636 28
7659 백마 란제리.. 알시온 07.17 5634 26
7658 차순화 팔라딘아만다 07.17 5742 19
7657 보기 좋은 짤들 ㅎㅎㅎ 궁민연금 07.17 7730 25
7656 [Espacia] EHC #051 봉구스박보검 07.17 6499 30
7655 크기의 차이? 헨젤와그랬대 07.17 7369 31
7654 운동후 땀녀 디오트레페스 07.17 5661 30
7653 "활력소 되길…" 굿바이 김천 상무, 전역자의 진격 'K리그 판도 흔들까' 유린 07.17 7005 27
7652 부산, 제25대 조성환 감독 취임식 진행..."희생·배려·존중 강조" 엘피디우스 07.17 5308 23
7651 K4→홍콩리그 뛴 문지성, 인도네시아 1부리그 PS 바리토 푸테라 입단 꼰대가르송 07.17 7448 28
7650 성남, 광주 상대로 반전 경기력 보여줄까?… '이정협도 골문 정조준' 우뎅 07.17 6175 28
7649 홍명보 "사익 위한 사람, 다른 선택 생각해라" 비판→그런데 본인은 "내 인생 마지막 도전 응원 부탁" 낙동강효리알 07.17 7841 29
7648 문체부 조사 예고에…“그런 나라 없다” 축구협회 반발 흑사신 07.17 5635 27
7647 김판곤, 말레이시아 감독직 사임... 홍명보 떠난 울산행↑ 이공계는팝핀 07.17 7705 30
열람중 16년 전 시흥 슈퍼마켓 강도살인 피의자 범행 자백 필로타스 07.17 6501 16
7645 수도권 올해 첫 호우 긴급재난문자…서울 전역에 호우경보 머라이년캐리 07.17 7392 30
7644 '韓 역대 2위 719억 줄게 이강인 다오'..."LEE도 이적 원해"→사우디 자본 등에 업은 뉴캐슬 '메가… 대디프로젝트 07.17 6581 23
7643 오늘의 가슴 옥다방고양이 07.17 5833 27
7642 상갓집에 남색정장 입고 오는 사람 진짜 웃기지 않나요? 가타이도 07.17 5755 32
7641 함몰 유두 ㅎㅎㅎㅎㅎ 이무송계란탁 07.17 7674 29
커뮤니티 게시판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