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광주 상대로 반전 경기력 보여줄까?… '이정협도 골문 정조준'

(베스트 일레븐)

성남 FC(성남)가 다시금 토너먼트에 도전한다.

성남은 오는 17일 오후 7시 광주 FC(광주)를 상대로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8강전을 치른다. 경기 장소는 광주에 위치한 광주축구전용구장이다. 성남은 최근 K리그2(2부리그)에서 부진한 상황이다. 광주전을 통해 반전을 꿈꾼다.

성남과 광주는 격차가 존재하는 팀이다. 소속 리그부터 다르다. 성남은 K리그2, 광주는 K리그1(1부리그)이다. 그래도 성남은 지난 코리아컵에서 기대 이상의 결과를 냈다. 수원 FC와 충북청주 FC 등을 제압했다. 특히 광주와 마찬가지로 1부리그 클럽인 수원 FC를 꺾어냈다. 이번 경기에도 성남이 도전 의식을 갖는 이유다.

현재 성남은 부담감을 내려놓고 저돌적 경기력을 구현하는 게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최근 K리그2에서 승전고를 울리지 못한 시간이 꽤 흘렀다. 때문에 선수단 사기가 높지 않은 상황이다. 코리아컵에서는 결과를 떠나 가라앉은 분위기를 걷어내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향후 K리그2에서 반등을 위해서라도 좋은 경기력을 연출하는 게 꼭 필요하다. 계획한 게임 모델을 차질 없이 수행해내야 한다.
 



선봉장은 이정협이 될 예정이다. 이정협은 폼을 바짝 끌어올리는 중이다. 지난 경기에서는 아쉽게도 골이 취소되어 득점에 이르지 못했으나 이젠 골망을 흔들 때가 왔다. 후이즈와 호흡을 맞춰 전방을 충실하게 누빈다면 이번 경기에서 이정협에게 기회가 찾아올 거로 보인다. 광주가 공격성이 짙은 팀임을 감안하면 순간적으로 빈틈이 노출될 법하다.

이 밖에도 성남은 구본철과 이중민까지 돌아오며 중원이 두터워졌다. 샛별들과 센터백 최준영도 출격 준비를 마쳤다. 과연 광주전에서 성남이 계획했던 것들을 이뤄낼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