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급등세를 타고 있지만 절망을 호소하는 투자자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2차전지 등 일부 종목만 오르면서 상당수의 개미가 손실을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0.66% 오른 2625.79에 마감했습니다. 올해 들어 17.4% 올랐습니다. 코스닥지수는 887.95를 기록하며 올 들어 30.7% 급등했습니다.
지수가 급등했지만 상장 종목의 절반가량은 주가가 떨어졌습니다. 코스피는 전체 종목의 38%(359개사), 코스닥은 29%(468개사)가 마이너스를 내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매수세가 소수의 종목에 쏠렸기 때문입니다. 상승률 1위인 알에프세미는 올해 870% 올랐습니다. 2위인 에코프로는 618% 상승했습니다. 반면 엔씨소프트, CJ ENM 등 100여개 종목은 올해만 30% 넘게 떨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