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강·마늘
생강과 마늘은 항균과 살균 효과가 큰 대표적인 해독식품이다. 생강 특유의 매운맛을 내는 ‘진저롤’, ‘쇼가올’이 항균과 살균 작용을 한다. 생강의 디아스타아제와 단백질 분해 효소는 장운동을 촉진해 체내 독소를 원활하게 배출해주기도 한다. 또 마늘 특유의 독특한 냄새를 내는 ‘알리신’도 강한 항균과 살균 작용을 한다. 알리신은 항생제인 페니실린보다 강한 살균작용을 한다고 알려졌다.
◇해조류
해조류도 체내 독소를 뺄 때 도움이 된다. 해조류에는 비타민, 요오드, 나트륨, 칼슘 등의 영양 성분이 풍부하다. 꾸준히 섭취하면 영양 균형을 맞추는 데 효과적이다. 몸의 영양 균형 상태를 유지하면 독성물질을 방어할 수 있는 면역 상태가 된다. 특히 해조류 중 파래에는 ‘알긴산나트륨’이라는 성분의 방사선 독성물질인 스트론튬을 소화기관에서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이는 중금속을 배출할 때 효과적이다.
◇파인애플·망고
파인애플이나 망고처럼 수분‧당분‧섬유질이 많은 열대 과일은 독소를 흡착해 배출해주는 효과가 있다. 혈당 관리에도 좋다. 섭취 시 당분이 혈액으로 들어가는 속도도 느려 단맛이 강한 다른 과일보다 혈당을 급격히 올리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파인애플에는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비타민B1이 가득해 피로 해소 효과도 있다.
◇레몬
레몬에는 특유의 쓴맛을 내는 ‘리모노이드’ 성분이 들어있다. 리모노이드는 항산화제로, 해독 효소를 활성화해 독소 제거 효과를 높인다. 체내에서 산화돼 세포에 독성을 일으킬 수 있는 활성산소를 없애 노화를 방지하고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외에도 레몬 속 항산화성분인 ‘폴리페놀’과 식이섬유 ‘펙틴’은 체내 지방 증가를 억제한다. 실제로 미국 오클랜드 어린이병원 연구에 따르면 레몬 물을 많이 마신 사람의 체중과 지방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크게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