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불편하게 들릴 수 있지만 포용해야"

통키왕피구 0 07.11 01:37

홍명보 감독(울산HD). 서형권 기자 


홍명보 차기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박주호 전력강화위원의 폭로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10일 오후 7시 30분부터 울산에 위치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22라운드를 치른 울산이 광주FC에 0-1로 패했다.


이날 경기 최대 관심사는 홍명보 감독의 대표팀 감독 부임 과정이었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7일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감독으로 내정됐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경질 후 대표팀 감독 1순위 후보로 꼽혀온 홍 감독은 이전까지 울산을 떠나지 않겠다며 부임설을 강하게 부인했지만 돌연 마음을 바꾼 것이다. 홍 감독은 5일 이임생 기술발전이사가 찾아와 설득하자 고민 끝에 수락 의사를 전했다. 


그러나 이후 많은 비판이 쏟아졌다. 특히 박주호 전력강화위원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을 폭로하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심지어 박 위원은 촬영 중간에 발표된 홍 감독 내정 기사를 접하고 허탈해하는 모습도 보였다. 


박 위원의 폭로는 축구계에서 큰 화제가 됐다. 팬들과 여론은 박 위원의 용기있는 제보에 박수를 쳤지만 축구협회는 강하게 유감을 표하며 대응에 나섰다. 일부 매체에서는 축구협회가 박 위원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설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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