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루증 종류

타이우스 0 07.10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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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섹스에서 가지는 목표는 '파트너와 동시에 극치감에 도달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섹스의 정석을 말하면 '여성이 먼저 오르가즘의 극점에 도달한 후 남성이 분발하여 일순간에 사정한다'인데요. 완전한 개인 체험인 오르가즘의 합치에 너무 집착하다 보면 도리어 아드레날린의 과잉 분비로 인한 성심리의 불안정으로 조루를 유발, 섹스를 실패로 이끌게 됩니다.




즉, 사정이라는 남성의 단조로운 오르가즘과 나비처럼 상승과 하강을 복잡하게 반복하는 여성의 다중형 오르가즘의 생리적 차이를 시간적으로 일치시킨다는 것은 애초부터 달성하기 어려운 과욕인 것입니다. 오히려 바람직한 섹스상은 남성이 새디즘적 특성을 발휘하여 그것을 운영하는 방법입니다.




그러자면 성적 흥분에 있어 냉정성을 잃지 말아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필수적입니다. 기본적 태도로서는 성적 자극으로 여성을 괴롭힐 대로 괴롭힌 다음 그 자극의 수용능력에 한계성이 드러났을 때 남성이 비로소 피치를 가해서 사정하는 방식입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이런 방법으로 섹스를 수행할 수 있는 남성은 별로 많지 않습니다. 학술적 조사에 따르면 남성의 30~50%는 조루증 환자들입니다. 또한 남성의 75%는 성교를 시작해서 2분 이내에 사정하는 잠재적 조루증 환자들이므로 분위기에 따라서는 누구나 성적 쾌감의 일치가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즉, 테크닉상의 에러와 마인드 컨트롤의 실패가 원인이라는 주장입니다. 그러나 남성이 파트너와 가지는 상관계중에서 적어도 50%이상 파트너를 성적으로 만족시킬 수 없으면 조루라고 정의함으로써 마침내 조루가 병적 상태라는 단정을 내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후 조루에 대한 해석은 변천하여 카프란(1974년)은 '남성의 수의적 조절능력이 부족하여 스스로 원하기 전에 절정에 도달해 버리는 것'이 조루라고 정의했고, 페인(1990년)은 '페니스를 질 속에 삽입하기 직전 또는 직후에 사정하는 경우'로 이를 다시 압축는데요. 그 후 이런 학자들의 의견을 종합하여 에르테킨 박사(1995년)는 '성관계중 적어도 50%에서 파트너를 만족시킬 정도로 사정을 수의적으로 조절할 수 없으면 조루'라고 최종 결론지었습니다.




조루(premature ejaculation)라고 하면 모두 한가지 유형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사실은 조루증에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첫번째 섹스부터 조루증이 줄곧 계속되고 있으면 1차성 조루, 전에는 만족스러운 관계를 가졌으나 어떤 모멘트를 계기로 조루증이 발생했을 경우를 2차성 조루라고 부르게 됩니다. 여기서 다시 나이가 많은 남성에게 발기장애와 조루가 동반된 경우를 A형, 젊은 남성에게 발기장애나 성욕등의 성기능 장애 없이 사정조걸이 안되는 경우를 B형으로 구분하기도 합니다. 성문제의 대가 카프란은, 사정은 가능하나 섹스의 쾌감을 가장 많이 만들어내는 오르가즘 직전까지 이르는 과정을 전혀 음미하지 못하는 상태라는 새로운 정의를 제안한 바 있었습니다.




조루의 가장 흔한 원인은 물론 성심리의 불안정입니다. 어릴적 부모로부터 받은 심리적 상처가 여성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져 여성이 쾌락을 즐기는 것을 방해함과 동시에 성적으로 자신을 벌한다고 하는 정신과적 해석이 있는데요. 선뜻 동의하기가 어렵습니다. 실제로 인터뷰를 통해서 보면 성에대한 막연한 죄의식이 성심리를 흔들어 놓고 그것이 유발한 조루에 신경쓰다 보면 다시 타이밍을 맞추지 못하고 사정하게 된다는 심리적 불안형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기질적 원인으로는 전립선염, 요도염, 교감신경계의 난조, 심한 노이로제, 다발성 신경염이 지목되고 빈번한 자위행위가 전립선과 후부요도에 장애를 가져와서 조루를 일으키는 수도 있다고 합니다. 매우 발생빈도가 희소하지만 생식기능 항진으로 인한 지각신경의 과민성이 조루증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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