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때문에 집 밖에서 흡연… 그래도 '독성' 전달된다

분뇨의질주 0 08.08 16:10

흡연자들이 담배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상식이 많다. 이 때문에 흡연자도, 주변 사람도 피해를 입을 수 있다. 담배, 제대로 알아야 한다.


◇순한 담배는 덜 해로울까?

타르 함유량이 적은 담배(순한 담배)를 피우면 덜 해로울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하지만 타르가 적게 든 담배를 피울 때는 담배를 피우는 느낌이 더 들게 하기 위해 연기를 더 자주, 더 깊게 들이마신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결국 타르가 적게 들었어도 체내에 들어오는 타르의 양은 크게 차이가 없는 것이다. 타르 흡입량은 흡연자의 흡연습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서서히 끊는 게 좋을까?

흡연량을 줄여도 니코틴은 계속 몸에 흡수된다. 담배 중독을 유발하는 니코틴이 몸에 남아 있으면 담배를 끊기 어렵다. 한 번에 담배를 끊어야 몸속 니코틴이 빨리 없어지면서 흡연 욕구가 생기지 않는다.


◇정말 스트레스 해소될까?

담배에 든 니코틴은 아침에 뇌를 각성시켜 기분을 좋게 만든다. 저녁에는 진정 작용으로 안정감을 느끼게 하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 실제로는 몸이 되레 스트레스를 받는 중이다. 담배를 피우면 오히려 심박수와 혈압이 올라 신체를 피곤하게 만든다.


◇밖에서 피우면 괜찮을까?

많은 사람들이 담배 연기만 조심하면 간접 흡연의 피해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담배의 독성 입자들은 흡연자의 피부나 옷 등에 묻어있다가 호흡이나 접촉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달된다. 밖에서 피우고 실내에 들어가도 다른 사람에게 흡연의 폐해가 고스란히 전달된다. 이게 바로 ‘3차 흡연’이다. 3차 흡연은 담배 연기를 통한 간접 흡연만큼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전자담배는 덜 해롭다?

전자담배가 덜 유해하다는 근거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오히려 전자담배 도입 후 시간이 지날수록 일반 담배 못지않게 건강에 해롭다는 연구 결과들만 계속해서 발표되고 있다. 전자담배는 일반 담배와 똑같이 니코틴뿐 아니라 발암물질이 들어 있다. 이 때문에 전자 담뱃갑에는 "전자 담배에는 포름알데히드와 같은 발암물질이 포함돼 있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니코틴 패치는 안 좋다?

금연을 위해 붙이는 니코틴 패치에 독성 물질이 담겼다는 오해를 하는 이들이 더러 있다. 니코틴 패치에는 타르와 같은 독성 물질이 없다. 니코틴이 들긴 했어도 흡연자가 담배를 피우면서 마시는 것보다 훨씬 적은 양을 공급하므로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임신부나 수유부는 사용하면 안 되고, 특별한 질환이 있어서 치료를 받는 사람도 의사와 상담한 후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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