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뚝 떨어진 기억력 … 치매 두렵다면 '기억력·인지력' 지켜라

아우구스토 0 08.08 15:35

국내 치매환자 추정 수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의료계 안팎에선 2030년에 치매환자 추정 수가 140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 환자도 약 34만명으로 그 수가 상당하다. 전문가들은 국내 65세 이상 인구 가운데 치매 혹은 경도인지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의 비율이 7명 중 1명꼴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도인지장애의 약 10%가 1년 내 치매 상태에 이른다는 점에서 주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치매의 대표적인 초기 증상은 기억력 장애다. 인지력과 판단력이 함께 저하된다는 점에서 단순 건망증과 차이가 있다. 예전과 다르게 자주 깜박하거나 갑자기 해야 할 일을 기억하지 못한다든가, 물건을 둔 곳을 생각해내는 게 어렵다면 그냥 방치해선 안 된다. 치매는 예방이 최우선이다. 균형 잡힌 영양 섭취, 만성질환 관리, 규칙적인 운동, 활발한 두뇌 활동이 치매 예방의 기본 수칙이다. 치매는 기억력과 인지력 상실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나이가 들수록 기억력과 인지력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포스파티딜세린(Phosphatidylserine)'은 인지력 개선에 효과가 있는 물질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두뇌 관련 건강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았다. 포스파티딜세린은 세포막을 구성하는 성분으로 뇌의 신경세포막에 많이 분포돼 있다. 뇌의 신경세포막은 뇌세포가 서로 정보(신호)를 교환하기 위해 접촉하는 부위다. 노화가 진행되면 뇌세포 내의 포스파티딜세린 양이 줄어들면서 세포막 상태가 변화된다. 이로 인해 신경세포의 신호전달 메커니즘이 둔화되면서 기억력 감퇴, 인지력 저하 증상이 나타난다. 이때 포스파티딜세린을 보충하면 세포막을 활성화하고 신경신호 전달 메커니즘을 복원하는 등 뇌세포의 기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 포스파티딜세린은 뇌세포의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합성과 분비를 촉진시킨다. 이는 신경세포의 신호 전달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외에도 포스파티딜세린은 신경세포막의 수상돌기 밀도를 증가시켜 뇌세포 간 신호 전달을 원활하게 만들고 기억력과 인지력도 강화해준다. 뇌 독성물질이자 치매의 원인 물질로 지목되는 베타 아밀로이드의 축적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


이런 복합적인 효과 덕분에 FDA에서는 포스파티딜세린이 노년층의 치매와 인지장애 위험을 감소시키고 인지력 개선에 도움을 주는 원료로 인증돼 있다. 식약처도 포스파티딜세린이 노화로 인해 저하된 인지력 개선을 개선시켜준다고 인정했다.


포스파티딜세린의 두뇌 건강 기능성은 오래전부터 연구돼 왔다. 이를 통해 치매, 기억력 감퇴, 인지력 저하, ADHD(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 등을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평균 연령 60.5세의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매일 300㎎의 포스파티딜세린을 12주간 투여한 결과 기억력은 13.9년, 학습능력은 11.6년, 전날 본 사람에 대한 인지능력은 7.4년, 10자리 숫자 암기 능력은 3.9년가량 연장됐다. 또 65~78세 노인을 대상으로 매일 포스파티딜세린 300㎎을 12주간 투여한 결과 학습 인지력, 얼굴·이름 연계 인식능력, 안면인식능력 등도 유의하게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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