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작가 시절 수 백 곳의 출판사에 작품을 보냈지만 단 한 곳에서도 연락을 받지 못했던 헤밍웨이는 종군기자, 사냥꾼, 권투선수, 군인 등 온갖 직업을 전전하면서 작품을 썼다.
너무나 배가 고픈 나머지 공원의 비둘기를 잡아먹을 정도였다고 한다. 하지만 그의 모험적인 삶은 '무기여 잘 있거라'같은 뛰어난 소설로 노벨상의 영예를 안겨주었다. 대단한 의지의 소유자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의지만큼이나 강했던 자존심은 그의 인생을 결국 자살로 마감케 했는데, 그 배경에는 왜소 콤플렉스가 있었다. 여자형제가 넷이나 되는 가정에서 몇 년씩 여자 옷을 입고 지낼 만큼 여성적 분위기에서 자란 헤밍웨이는 성욕이 워낙 강해서 하루에 세 번 이상 관계를 가지기도 했으며, 약으로 성욕을 달랠 정도였다.
그러나 그의 심볼은 새끼손가락의 3분의 2에도 못 미칠 만큼 짧았다고 한다. 왜소심볼에 대한 콤플렉스가 파트너를 지배해야 한다는 의식으로 전환되어 섹스과잉증을 유발했다고 할 수 있다. 네 번이나 결혼했지만 행복하지 못했던 그는 결국 권총자살을 하고 말았다. 왜소 콤플렉스가 대문호의 삶을 비극으로 막을 내리게 한 것이다.
헤밍웨이처럼 의지력과 자존심이 강한 사람일수록 왜소심볼에 대한 콤플렉스가 큰데, 문제는 자존심으로 여자를 멀리하거나 병원을 찾지 않는다는 것이다. 진정으로 자존심을 지키려면 의학의 도움으로 키워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