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액으로 보는 건강

선생김봉남 0 07.03 06:41

◇ 정액량 갑자기 확 줄어들면?

서울에 사는 권호석(43,가명)씨는 지난해에 비해 올해 들어 부쩍 정액량이 감소하는 것을 느꼈다. 

비록 내심 걱정이 되긴 하지만 시간을 핑계로 차일피일 병원 나들이를 미루고만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처럼 정액량이 급격이 변하는 것에 주의를 당부한다.

제일병원 비뇨기과 최진호 과장은 "전립선에 염증이 있다거나 남성호르몬수치가 정상적인 경우보다 떨어지면 정액량이 감소할 수 있다"고 전했다.

정액은 고환에서 정자가 만들어진 후 정낭이라는 곳에 모여 있다가 사정을 통해 배출된다. 이때 정액이 모여 있는 곳을 정낭이라고 하며 방광 밑에 존재한다.

일반적으로 정액의 색깔은 회백색에서 맑은 색깔을 띤다. 때에 따라서는 다소 누런 색깔을 띨 수 있어 이 때문에 병원을 찾는 환자들도 있다. 

그러나 정액의 색깔과 정자와는 크게 관련이 없으며 심각한 문제는 아니다.

정자 이외에 여러 가지 정액 성분 중에 특정한 어떤 것이 유달리 많이 분비되는 경우 누런색을 띨 수도 있다. 때로는 사정을 오랜만에 하면 일어날 수 있기 때문.

그러나 문제는 정액의 색이 빨간 피 빛을 보이는 경우다. 

정액에 피가 묻어 나오는 것을 ‘혈정액’이라고 하는데 노인인 경우는 전립암 등 여러 가지 원인이 있으며 비교적 젊은 나이인 경우라면 염증성 변화로 인한 것과 정낭의 점막이 부풀어진 까닭을 살펴볼 수 있다.

경희의료원 비뇨기과 장성구 교수는 "크게 걱정할 병은 아니며 치료는 전문의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는 있으나 대개 처음에는 항염증성 약을 투여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증상이 지속되면 일시적으로 여성 호르몬제를 투약하기도 한다는 설명이다.

보통 정상적인 사정은 방광경부가 닫히고 근육이 수축해 마치 대포가 발사되듯 정액이 앞으로 사출된다. 그러나 일부 남성들 중에서는 성행위시 사정을 해도 정액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어 어려움을 호소한다.

성관계는 크게 성적 흥분, 발기, 사정, 쾌감 등으로 구분한다. 

이중 사정장애의 경우는 정관이나 전립선 등과 같은 정액의 통로에 있는 기관에 심한 염증 등으로 인한 협착이 있는 경우를 의심해 볼 수 있다. 혹은 방광경부가 열리는 것도 원인으로 고려된다.

하지만 이는 심리적인 요인도 무시할 수 없다. 이런 남성들의 경우 일부는 자위행위 시는 정액이 나오나 성관계시에만 정액이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이는 한두 번 그러한 사정장애를 경험한 이후, 성관계시마다 '혹시 이번에도 그러지 않을까'하는 긴장감이 사정을 방해 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때문에 이 경우 긴장을 완화시키는 약물의 투여까지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정액이 안 나오는 경우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할 것을 전문가들은 권한다.

◇ 건강한 남성, 사정을 하라!

섹스는 하되 사정은 하지 않는다는 뜻인 접이불루(接而不淚)가 한창 유행하던 때가 있었다. 이는 남성의 기가 빠져나가지 않고 건강에 유익하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 것. 

그러나 전문가들은 사정하고 싶은 욕구를 참는 것은 금물이라며 사정을 자주하면 단명 한다는 중국고사로 인해 의학적 지식이 없던 때부터 지금까지도 내려온, 이를테면 지극히 '잘못된 정보'라고 지적한다. 

 

최진호 과장은 "접이불루는 허황된 얘기일 뿐이고 일정하게 사정을 해주는 것이 남성 건강에 좋다"며 "자칫 파트너를 만족시킨다는 목적으로 사정을 억지로 참는 것도 남성부속기관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장성구 교수 역시 사정을 억지로 참으면 '정고'라는 부분이 충혈 돼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한편 개인적으로 건강한 정자를 확인하는 방법이 있을까? 사실상 그것은 어렵다고 봐야한다. 

최진호 과장은 “가끔 고배율의 자가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남성들이 있다고는 하지만 단순히 정자의 움직임만을 확인한다고 해서 정자가 건강하다고 보긴 어렵다”며 “정자의 객관적인 활동수치를 정확히 측정하는 기계가 따로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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