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미국 텍사스.
제레미 웨이드 델(Jeremy Wade Delle)은
항상 슬프고 말이 없는 소년이었다.
급우들과 어울리길 힘들어했고,
반 학생들은 나중엔 단체로 제레미를 왕따시키기 시작했다.
가정에서도 무관심한 이 상황을 비관하며
교실을 나갔고.
얼마 후, 돌아온 제레미의 손에는
권총 한 자루가 들려있었다.
영어 선생에게 "Miss, I got what I really went for."(내가 진짜 가져오려던 걸 갖고 왔어요.)
권총을 박고 쏴 자살했다.
지역신문 한켠에만 조그맣게 기사화 되었고
전국적으로 이슈가 되지 못한 채
잊혀지는듯 싶었지만
1991년, 시애틀에서 막 데뷔한 밴드에 의해
노래의 가사로 쓰여지게 되는데
그 노래가 밴드 펄 잼 (Pearl Jam)의 대표곡 중 하나인
Jeremy라는 곡이 되었다.
미국에서만 1300만장이 팔리는 초대박을 터뜨리고,
Jeremy도 자연스레 많은 인기를 얻게 된다.
이 기사를 읽고 충격을 받았으며
이 잘못된 현상에 대해 자신이
무언가를 표현해야겠다는 책임감이 들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