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모든 진실 밝혀질 것…죄와 상처는 내가 받겠다”

열무스테파니 0 08.08 15:22

음주 운전과 뺑소니 의혹을 받는 가수 김호중(33)이 18일 "모든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고 이번 논란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가요계에 따르면 김호중은 이날 오후 경남 창원에서 열린 전국투어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에서 "모든 죄와 상처는 내가 받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가 이번 논란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은 이날 콘서트가 처음이다.


그는 사고 이후 꼬리를 무는 의혹에도 이번 콘서트를 강행해 대중의 따가운 시선을 받았다.


그러나 이날 공연이 열린 창원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 주변은 그를 여전히 지지하는 팬들로 공연 시작 수 시간 전부터 인산인해를 이뤘다.


공연장 주변 주차장은 경기와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팬들이 타고 온 관광버스로 들어차 있을 정도였다.


팬들 대부분은 50대 이상 중·장년층 여성으로, 김호중 팬덤 색깔인 보라색 옷을 입고 공연장 인근에 마련된 포토존에 긴 줄을 서는 등 콘서트에 기대감을 드러내는 눈치였다.


그러나 팬들은 김호중을 둘러싼 여러 논란과 비판을 의식해서인지 "본인도 얼마나 속상하겠느냐. 이렇게 인터뷰하고 싶지 않다"며 취재진 인터뷰에 응하거나 입장을 밝히기를 거부했다.


김호중 팬클럽 관계자로 추정되는 한 팬은 인터뷰하려는 취재진을 제지하기까지 했다.


그를 옹호하는 현장 팬들 분위기와는 다르게 일반 시민들은 공연 강행에 비판적인 시선을 드러냈다.


공연장 주변 공원에 산책 나온 60대 시민 장모 씨는 "공연 강행이 합당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팬들이 많아서 조금은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잘못이 있다면 빠르게 인정하는 게 맞는 건데 그런 부분에서 김호중이 논란을 키운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김호중의 공연 강행을 옹호하는 팬들도 있지만 비판하는 댓글도 연이어 달리고 있다.


김호중의 인스타그램에는 "콘서트 예매를 했는데 (지금) 취소하려니 수수료가 10만원 넘는다"며 공연 자체를 취소해 달라는 댓글이 달렸다.


인터넷 예매 기준 이날 공연 관람 가격은 VIP석이 23만원, R석이 21만원이다.


최소 20만원이 넘는 가격임에도 수천석의 좌석이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 예매사이트에는 공연 당일 예매 취소가 불가능하며 하루 이틀 전 취소할 경우 수수료가 티켓 금액의 30%라고 안내돼 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사고후 미조치 등)를 받고 있다.


그는 경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은 채 이동한 뒤 음주 측정이 사실상 불가능한 사고 후 17시간 뒤에야 출석했다.


김호중이 사고 당일 유흥주점에서 나와 대리기사를 불러 귀가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음주운전 의혹이 일었고, 경찰은 18일 새벽 그가 사고 전 방문한 유흥주점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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