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서울 예술의전당 무궁화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아슬리코 오페라콩쿠르 아시아대회 김봉미 운영위원장(왼쪽)이 콩쿠르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바르바라 밍게티 아슬리코 이탈리아 프로그래밍 디렉터. 아슬리코 오페라콩쿠르 아시아대회 운영위원회 제공처음으로 유럽 외의 지역까지 참가자를 확대한 이번 아시아 콩쿠르는 11월 6~16일 진행된다.
세계 최고의 오페라극장으로 꼽히는 이탈리아 밀라노 라스칼라의 도미니크 마이어 극장장이 심사위원장을 맡아 다른 위원들과 함께 오페라 인재를 선발한다.
아시아대회 상위 3명에게는 내년 1월 이탈리아 꼬모에서 열리는 글로벌대회 참가를 위한 항공·숙박과 총 9000유로(1260여만원)의 상금이 제공된다.
차상위 2명에게는 항공·숙박이 제공된다.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결선에서 최종 입상하면 무상으로 제공되는 교육 프로그램 과정을 밟은 뒤 코모페스티벌 등 유럽 오페라 무대에 데뷔할 수 있다.
교육기간 중 주 300유로의 생활지원금이 제공된다.
2000유로의 작품준비지원금과 작품별 5000~6000유로의 출연료도 제공된다.
김봉미 운영위원장은 지난 2일 서울 예술의전당 무궁화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아슬리코 콩쿠르는 상금만 주는 다른 콩쿠르들과 달리 인재를 키워 데뷔시킨다”며 “아시아에서 좋은 성악가들이 배출되고 있어 아슬리코가 그 가능성을 인정해 올해 처음으로 아시아대회를 개최키로 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