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너가 해주는 마스터베이션

사케르세 0 06.27 21:41

나만의 은밀한 ‘흥분재료’ 자위행위


 


 


“섹스가 싫다. 남편과의 섹스가 꽤 만족스럽지는 않았지만 큰 불만은 없었다. 그런데 6개월 전부터 아예 의욕이 사라졌다. 왜냐하면 남편과의 섹스보다 더 좋은 ‘흥분재료’를 찾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말한 사람은 서울에 사는 30대 주부 A씨다. 그녀가 말하는 ‘흥분재료’는 바로 마스터베이션, 즉 자위행위 였다.


그리스의 통속의 철학자로 유명한 디오게네스(Diogenes)는 다음과 같이 자위를 예찬했다고 한다.


“배를 한 번 문지르는 것으로(자위를 말함) 배고픔을 잊을 수 있다면 그야말로 하늘이 내린 축복이 아닌가!”라고.


그렇다. 배고픔은 스스로 해결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누군가 밥상을 차려주기를 바라다가는 굶어죽기 십상이다. 그런데 최근 ‘스스로 밥상을 차려 먹는’ 것을 즐기는 부부가 늘고 있다고 한다. 한 예를 들어본다.


부부관계에 열정을 느끼지 못하는 B씨 부부. 침대에서 섹스를 한다. 그런데 즐겁지 않은 모양이다. 남편은 아내의 위에서 낑낑대며 용을 쓰다가 옆으로 풀썩 쓰러진다. 더 이상 못하겠다는 무기력한 말로 섹스를 마감하려고 한다. 아내는 이에 멈추지 않고 자신의 클리토리스를 만지기 시작한다. “옛날보다 감각이 둔해진 것 같아”라는 걱정스런 멘트를 날리며….


이런 아내를 남편은 못마땅하다는 듯이 흘겨본다. 하지만 그녀는 아랑곳 하지 않고 ‘홀로 섹스’에 몰두해 있다. 잠시 후 남자도 아내 옆에 앉아 성기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차츰 두 사람의 손놀림이 빨라진다. ‘아아! 기분 좋아!’ 아내가 먼저 오르가슴을 맞이한다. 잠시 후 남편도 ‘으~응’ 하는 신음소리를 내며 정액을 발산한다.  


이렇듯 최근 삽입하는 통상의 섹스보다도 마스터베이션이라는 손쉬운 쾌락을 쫓는 부부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그 섹스라이프를 살펴보면 서로의 마스터베이션을 보여주며 흥분할 뿐이라는 것. 이 같은 현상은 20-30대 초반의 젊은 커플들 사이에 집중되고 있어 사회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먼저 그들의 변을 들어보자.


“결혼한지 5년 된 우리 부부는 섹스리스가 된지 벌써 2년 넘었는데요. 계기는 아내가 일을 시작하면서 맞벌이 부부가 되었기 때문이에요. 나의 귀가는 심야였고, 아내는  새벽에 출근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부부가 섹스할 시간은 한밤중인데요. 그때 잠든 아내를 깨워서 섹스하려고 하면 ‘피곤해요’라며 언제나 화를 내는 거예요. 할 수 없이 혼자서 마스터베이션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굉장히 기분이 좋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홀로 작업’을 되풀이 하는 사이에 아내도 같은 짓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놀랐습니다. 아내는 내가 잠들고 나면 바이브레이터를 사용하여 자위를 하고 있었어요. 서로의 비밀이 발각되고부터는 서로 마스터베이션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둘이서 동시에 오르가슴을 느끼고 있습니다.” (30·자영업자)


 



남편보다 바이브레이터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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