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별리그에서 한국과 경쟁했던 아프리카의 복병 감비아는 2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전에서 0-1로 패해 탈락했다.
감비아는 후반 20분 안데르송 두아르테에게 결승골을 허용한 후 이를 만회하지 못해 졌다.
전반 추가시간 루치아노 로드리게스가 퇴장당해 수적 우위를 누렸음에도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패해 짐을 싸게 됐다.
감비아는 한국과 함께 F조에 속했던 팀이다.
2승1무 무패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는데 남미의 강호인 우루과이를 만나 돌풍을 이어가지 못했다.
한국 입장에선 다행인 대진이다.
만약 한국이 감비아를 이겨 1위로 16강에 올랐다면 우루과이를 만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한국은 감비아와 비겨 2위에 자리해 에콰도르를 만났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남미 국가들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현재 8강에 세 팀이나 진출했다.
우루과이를 비롯해 브라질, 콜롬비아 등이 4강 진출을 노리고 있다.
한국과 싸우는 에콰도르도 번호표를 뽑고 대기 중이다.
개최국 아르헨티나의 경우 16강서 나이지리아에 패해 탈락했지만 다른 국가들은 환경이 비슷한 덕을 제대로 보고 있다.
미국(북중미), 이스라엘, 이탈리아(유럽), 나이지리아(아프리카) 등 다른 대륙과 비교해 확실히 성과가 뚜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