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극적인 추임새를 더하라

프리담배 0 06.27 02:15
절정에 다다를 때면 아무 말이 필요하지 않다. 서로의 뜨거운 호흡과 거친 숨소리의 밀도가 방 안을 가득 채우니까. 하지만 절정에 이르기 직전까진 내가 흥분했다는 것을 그도 알아차릴 수 있게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편이다. ‘키스해줘’ ‘내 엉덩이 꽉 잡아줘’ 같은 말들. 문장 끝에 ‘제발’ ‘당장’ 같은 말을 덧붙이는 건 나의 필살기다. 분위기가 배로 야릇해지니 말이다. 말을 내뱉는 나도 더 흥분되지만 상대도 이 말에 반응하는지 몸눌림이 더 격렬해지고 숨소리가 거칠어진다. TIP 섹스 토크는 일상적인 대화와 다르다. 평소 잘 사용하지 않는 단어나 직설적인 표현, 자극적인 말들이 상황을 더 야하게 느끼도록 만든다. 동등한 관계이던 둘 사이가 침대 위에서만큼은 지시하거나 지시를 받는 사이로 바뀌기도 하니 말이다. 내가 원하는 곳을 그가 제대로 자극할 때면 ‘지금 너무 좋아’ ‘제발 넣어줘’ 같은 돌직구 표현으로 상대가 잘하고 있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열심히 애무를 하고 있는데 상대방이 목석처럼 움직이지 않는 것만큼 진 빠지는 일도 없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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