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강력한 기쁨

키리아 0 06.27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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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도와 우머나이저로 시작한 반려가전 라이프가 어느덧 4년 차에 접어들었다. 스스로의 몸을 탐색하면서 깨달은 사실은 클리토리스 자극만으로도 충분히 오르가슴에 도달하는 유형의 사람이라는 것이다. 이를 깨닫고 나서는 굳이 삽입까지 하지 않고 클리 자극만으로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 중이다. 최근 애용하고 있는 어덜트 토이는 데임 프로덕츠의 핀. 고리를 이용해 손에 끼우거나 고리 없이 살짝 쥐고 사용할 수 있는 자그마한 바이브레이터다. 버튼 한 개로 진동을 컨트롤할 수 있어 사용이 편리하고 모서리마다 느낌이 달라 손가락 위 또는 아래에 끼워 원하는 쾌감을 얻을 수 있다. 혼자만의 즐거운 시간을 가질 땐 어김없이 핀과 함께다. 남자친구와 함께 섹스를 할 때도 바이브레이터는 빠지지 않는다. 아무리 씻어도 세균이 남아 있는 손가락 대신 남자친구가 손에 쥔 핀을 활용해 색다른 핑거 스킬을 선사하기 때문. 여자는 남자보다 오르가슴에 도달하는 속도가 훨씬 오래 걸려 섹스를 하고 나서도 못내 아쉬운 경우가 많은데, 핀은 여성의 쾌감을 빠르게 끌 어올려줘 기쁨의 시간차를 줄여주는 역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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