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 근사하지만 더 자유로운… ‘뽕짝’ 감성 흠뻑 젖게 해줄 것”

몽고메리 0 06.26 22:21

 7월 세종문화회관서 단독 공연 ‘뉴진스 프로듀서’ 250


첫 앨범 ‘뽕’, 트로트에 전자음악 결합 호평

한국대중음악상서 올해의 음반 등 4관왕

“8년 전 소속사 대표가 앨범 제작 제안

기존 뽕짝과 다른 나만의 색깔 찾기 고민

잘난 척 한다는 것 깨달은 후 반대로

다음 앨범 계획은 즐겨들었던 미국 음악

언제나 재밌고 새 아이디어 담으려 노력”


“세종문화회관 같은 데가 저에게 공연을 제안한 건 너무 뜻밖이고 되게 과감한 시도잖아요. 제가 공연에 잔뼈가 굵은 사람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위축되면 자존심이 상할 것 같고, 소극적일 필요가 없겠다 해서 선뜻 (제안을) 받아들였습니다.

관객들이 (앨범 ‘뽕’의 감성을 흠뻑 느끼며) 좋아할 만한 무대를 보여줄 겁니다.


디제이(DJ) 겸 음악 프로듀서 250(이오공, 41·본명 이호형)은 다음 달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선보이는 첫 단독 공연 ‘아직도 모르시나요’를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31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세계일보와 인터뷰를 하면서다.


지난해 내놓은 첫 앨범 ‘뽕’으로 국내외 가요계에서 호평을 받은 디제이 겸 음악 프로듀서 250(이오공)은 다음달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첫 단독 공연 ‘아직도 모르시나요’를 선보인다.

비스츠앤네이티브스 제공앞서 세종문화회관은 올해 2회째인 ‘싱크 넥스트’에 12편 작품이 7월6일부터 9월10일까지 세종S씨어터 무대에 올라 모두 33차례 공연된다고 지난달 밝혔다.

‘싱크 넥스트’는 이 시대를 선도하는 도전적이고 실험적인 작품들로 관객들에게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참여자(팀) 중에는 단연 250이 눈에 띈다.

그는 걸그룹 뉴진스의 프로듀서로 유명한 데다 지난 3월 제20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첫 앨범 ‘뽕’으로 대상인 ‘올해의 음반’을 비롯해 ‘올해의 음악인’, ‘최우수 일렉트로닉 노래’, ‘최우수 일렉트로닉 음반’까지 최다(4관왕)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가요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4관왕 수상자는 2008년 가수 이적과 2012년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 이후 11년 만이다.

250이 지난해 발매한 ‘뽕’은 트로트(뽕짝)에 전자음악을 결합해 만든 앨범으로 국내 평단은 물론 독일·영국·일본 등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0% 만족스럽지는 않았지만 ‘250만의 색깔이 담긴 뽕짝’을 만들었기 때문에 앨범에 대한 반응이 안 좋아도 ‘나만 좋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했다”며 “다행히 좋은 평가를 받으니 안심이 되고 ‘앞으로도 내가 하고 싶은 음악을 하면 되겠구나’라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 앨범이 나오기까지는 소속사 대표가 제안한 8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프로듀서한테 ‘당신의 앨범을 만들어보자’고 제안해줘 너무 좋았어요. 대중음악가인 저는 기본적으로 전자·댄스 음악을 만들고, 외국 한 번 나간 적 없는 한국인의 정서가 몸에 밴 사람입니다.

(지난해 9월 독일 함부르크 축제에 초청받아 간 게 첫 해외 나들이였다고.) 그런 저의 첫 번째 댄스 음악 앨범은 당연히 ‘뽕짝 음악’이어야 한다고 생각했죠.” 250은 ‘뽕짝’이 ‘트로트’에 비해 덜 근사하고 더 자유로우며 일상에 더 밀착한 느낌을 준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2015년 앨범 제목은 일찌감치 ‘뽕’으로 지었지만 앨범 작업은 더뎠다.

기존 뽕짝 음악과 다른 자신만의 색깔을 찾기 위해 ‘뽕은 무엇인가’ 고민하며 시행착오를 거듭했기 때문이다.

“그냥 뽕짝이 아니라 250의 뽕짝이라면 어딘가에 250(의 색깔)이 들어가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될지를 모르겠더라고요. 그 방식을 찾고 최종 결과물(‘뽕’)이 나오는 데만 3년 정도 걸렸습니다.

그전까지 잘난 척을 하려고 멋 부리고 있다는 게 문제란 걸 깨달은 뒤 그 반대로 했어요.”


지난 3월 제20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음반’ 등 4관왕을 차지한 뒤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는 250. 한국대중음악상 제공250은 고3 때 진로를 고민하던 중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잘했던 것을 떠올리다 음악가의 길로 들어섰다고 했다.

성당 새벽 미사에 복사(사제 도우미)를 맡던 초등학교 시절 성당 가는 길이 무서워 혼자 아무 노래나 지어 부르고 다녔던 게 기억난 순간 컴퓨터를 활용한 음악 편집 등에 빠진 게 시작이었다.

“그때부터 좋아하는 것을 하니 날밤을 새워도 피곤하지 않더라고요.”(웃음)


다음 앨범 계획은 ‘아메리카’(가칭)다.

한국인 대중음악가로서 한국 대중음악의 기본 정서인 ‘뽕끼’를 첫 번째로 탐구했다면, 살아오면서 즐겨 들었던 미국 음악은 과연 무엇인지를 알아보고 싶단다.

그는 “대중에게 ‘(250은) 언제나 뭔가 재미있는 걸 하고, 음악을 만들 때 새로운 아이디어를 담는 사람’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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