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양나래는 “불륜을 저지르는 사람은 대개 배우자를 안심시키려 한다.
특히 이런 사람들은 불륜 썰을 듣고 과도한 분노를 표출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불륜 숨길 때 가장 많이 쓰는 방법은 인증사진이다.
하지만 꼭 사진의 상세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사진의 상세 정보를 확인하면 찍은 날짜, 장소가 확인된다.
메신저로 받은 사진도 저장하면 똑같이 뜬다.
허나 사진 정보를 안 뜨게 막은 사람들이 있다.
이때는 사진 속을 자세히 봐야 한다.
카드 내역, 대화 내용 캡처 사진 등을 저장해 포토샵에서 밝기 조절을 하면 조작한 사진은 농도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다.
또 “만약 사물만 찍은 사진은 구글에 이미지 검색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특정 장소에서 보낸 사진도 로드 뷰로 장소의 현재 모습을 확인하길”이라고 덧붙였다.
한 사연도 공개했다.
양나래는 “30대 중반에 아내 집안이 금수저였다.
남편은 성형외과 의사인데 처가댁에서 남편 병원을 개원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아내가 무심결 남편 핸드폰을 보다가 ‘자기야 바빠?’라는 메신저를 봤다.
불륜이 확실한 상황, 증거를 수집할 때 역풍을 받지 않기 위해 변호사 상담을 받았고, 물증 찾기에 돌입했다.
그러나 증거란 증거는 다 뒤졌는데 너무 깨끗했다.
결국 조력자를 구했다.
조력자는 남편 병원에 근무하고 있는 상담 실장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담 실장은 남편의 최측근이자 아내와 친한 동생 사이였다.
그런데 어느 날 늦은 밤 상담 실장이 찾아왔다.
실장은 한참을 망설이다가 사실 바람피운 사람이 본인이라고 밝혔다.
믿었던 조력자가 상간녀였던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