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문’이 만든 조용한 역주행...‘킬링 로맨스’→‘빙글빙글’

알시온 0 06.26 05:45

 뭔가 이상한데, 계속 생각난다”



최근 연예계 및 영화계에는 이른바 입소문이 만든 ‘호불호’ 열풍이 불고 있다.

영화 ‘킬링 로맨스’(감독 이원석)와 가수 헤이즈의 신곡 ‘빙글빙글’이 그 주인공이다.


‘킬링 로맨스’는 섬나라 재벌 ‘조나단’(이선균)과 운명적 사랑에 빠져 돌연 은퇴를 선언한 톱스타 ‘여래’(이하늬)가 팬클럽 3기 출신 사수생 ‘범우’(공명 분)를 만나 기상천외한 컴백 작전을 모의하게 되는 이야기다.


연출을 맡은 이원석 감독이 “세상에 없던 것을 만들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했다”고 호언 장담했던 것 만큼 ‘킬링 로맨스’는 기존에 없던 것임은 분명했다.


지나치게 엇갈린 호불호 탓에 ‘킬링 로맨스’는 개봉 첫 주, CGV 골든에그지수에서 70% 이하인 61%를 기록하는 불명예를 안기도 했다.


“환불 받고 싶다”, “중간에 나왔다” 등 부정적 반응과 “중독된다”, “나도 모르게 노래를 따라 부르고 있었다” 등의 긍정적 반응으로 평이 명확히 나뉘었다.


그러나 점차 젊은 층 관객 사이에서 인기를 끌더니, 개봉 2주째인 지난달 27일 골든에그지수 76%에 오르며 깨진 달걀을 봉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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