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스무디까지 약과로… ‘약과 열풍’ 몸에 괜찮을까?

폭행몬스터 0 06.26 05:03

명절 상에 오르는 전통음식 ‘약과’가 2030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약과를 있는 그대로 즐기는 사람도 많지만, 마카롱·쿠키 등 디저트에 곁들여 먹는 사람도 많다. 최근엔 '읍천리 382'라는 프랜차이즈 카페 브랜드에서 약과 하나를 통째로 갈아 넣은 ‘약과 스무디’를 출시하기도 했다. 특유의 달달한 맛으로 사랑받는 약과, 건강엔 어떨까?


약과는 건강한 간식거리가 아니다. 꿀과 설탕이 들어간 반죽을 기름에 튀기고, 조청시럽에 재워 만들기 때문이다. 제품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약과 하나의 열량이 보통 150~400kcal다. 밥 한 공기 역량이 300kcal임을 고려하면 음식량 대비 열량이 높은 셈이다. 혈당을 급격하게 올릴 위험도 있다. 약과를 코팅하고 있는 조청시럽과 약과를 만들 때 들어가는 설탕 등이 당 수치를 올려서다. 약과 주재료인 밀가루 역시 혈당 상승에 한몫한다. 밀가루 같은 탄수화물은 몸속에서 포도당으로 분해되며 혈당 수치를 높이기 때문이다.


약과를 활용해 디저트를 만들어 먹는 경우엔 더 주의해야 한다. 약과를 활용한 디저트는 대부분 마카롱·쿠키·아이스크림 등에 약과를 ‘고명’으로 올린 형태다. 약과를 단독으로 먹어도 열량·당을 과도하게 섭취할 위험이 큰데, 마카롱·쿠키·아이스크림에 고명으로 곁들여 먹는다면 그 위험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약과 위에 생크림을 얹어 먹는 레시피도 위험하다. 동물성 생크림엔 포화지방이 많은데, 포화지방을 지나치게 먹을 경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져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커진다. 식물성 생크림이라고 안심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식물성 생크림의 주재료인 인공 경화유를 만드는 과정에서 트랜스지방이 생기기 때문이다. 트랜스지방은 몸에 한 번 들어오면 쉽게 배출되지 않고, 몸속에 남아 동맥경화와 이상지질혈증 등 혈관질환을 유발한다.


혈당 조절이 필요한 사람은 약과를 될 수 있으면 먹지 않는 게 좋다. 약과보단 막대 모양으로 자른 오이·파프리카, 과일, 우유를 간식으로 먹는 게 바람직하다. 설탕 대신 벌꿀을 넣어 만든 약과라고 몸에 더 좋은 건 아니다. 설탕, 꿀, 조청은 모두 단순당에 속하므로 벌꿀을 넣은 약과도 설탕을 넣은 약과만큼이나 혈당을 급격히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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