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 판매하는 소고기 듬뿍 넣은 카레와 비빔면 맛보세요

밥이브라운 0 06.26 05:03

지난 28일 서울 논현동의 주택가, 점심시간이 다가오자 골목을 오가는 사람이 눈에 띄게 늘었다. 사람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붉은색 벽돌 건물로 향했다. 이곳은 오뚜기의 복합식문화 공간 롤리폴리 꼬또 1층에 자리한 음식점 ‘케이브’다. 12시를 조금 넘기자 매장 안 테이블엔 빈자리가 없었고, 키오스크 앞엔 주문하려는 사람들이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던 순간, 다른 테이블에 놓인 카레와 비빔면이 보였다. 한국인이라면 누구에게나 익숙한 메뉴지만 카레엔 큼직한 소고기가, 비빔면 위엔 육회가 듬뿍 올려져 있어 더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실제로 많은 테이블 위엔 사과 카레와 비빔면이 놓여 있었다. 사실 두 메뉴는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육우를 알리기 위해 오뚜기와 협업해, 개발한 메뉴다.






육우 듬뿍 넣은 카레와 비빔면 인기 비결

육우 사과 카레와 육우 육회 비빔면, 두 메뉴를 직접 먹어봤다. 먼저 카레는 육우(목등심)와 사과, 당근 등을 넣고 푹 끓여내, 뭉근하게 익은 채소의 부드러운 단맛과 진한 소고기 향이 잘 어우러졌다. 익숙한 오뚜기 카레를 활용해서인지,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맛이었다. 다음 한낮 기온이 20도를 웃도는 날씨 때문인지, 많은 사람이 주문한 비빔면을 맛봤다. 오뚜기 진비빔면을 베이스 삼아 육회, 배, 미나리, 달걀노른자를 올려냈는데, 쫀득하고 찰진 육회를 더하니 비빔면이 특별하게 느껴졌다. 직장인 홍정은(38) 씨는 “평소 육회를 좋아하지 않는데 비빔면과 함께 먹으니 먹기 좋았고, 특히 레시피가 쉬어 보여 집에서도 만들어 봐야겠다”고 말했다.


두 메뉴의 인기 비결로는 가격도 빼놓을 수 없다. 고물가 시대에 소고기와 각종 채소가 듬뿍 들어간 카레는 9800원, 육우 육회를 올린 비빔면은 1만3800원이다. 직장인 최민지(25) 씨는 “지갑 사정이 여의치 않은 사회 초년생에게 만 원 이하로 사 먹을 수 있는 괜찮은 한 끼 식사였다”고 했다. 이는 육우의 합리적인 가격 덕분이다. 육우는 고기 생산을 목적으로 사육된 얼룩소(홀스타인)로, 우리 땅에서 자란 국내산 소고기다. 고기를 생산하기 위해 필요한 기간이 20~24개월이면 충분한데, 사육 기간이 짧다 보니 육질이 연하고 맛이 담백하다. 또한 도축 즉시 냉장 유통되기 때문에 신선하다. 속을 든든히 채우고 나서는 길, 입구 쪽 전시 공간에 가지런히 놓여있는 앞치마, 에코백, 컵 받침, 테이블 매트, 펜, 레시피 노트 등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의 굿즈가 시선을 끌었다. 한편, 육우 사과 카레와 육우 육회 비빔면은 5월 9일까지만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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