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중소기업의 일·가정 양립 여건 조성을 지원하는 ‘워라밸 행복산단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내년부터 전국의 산업단지에 확대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은 오늘(4일) 중소기업을 위한 ‘워라밸 행복산단 지원사업’의 시범 수행 지역인 서울 구로구 디지털산업단지에서 기업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올해 시범사업을 시작한 ‘워라밸 행복산단 지원사업’은 중소기업이 밀집한 산업단지에서 일·가정 양립제도를 밀착 홍보하고 대체인력과 컨설팅 등 필요한 지원을 맞춤형 제공하는 사업입니다.
실제로 2022년 일·가정 양립실태조사를 보면, 기업 규모가 작을수록 제도 인지도가 낮게 나타나며 피보험자 1,000명 당 육아휴직급여 수급자 수도 적었습니다.
정부는 올해 시범 운영 기간에 현장에서 말하는 제도개선 방안을 반영해 효과적 사업모델을 구축한 뒤, 내년에는 이를 전국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입니다.
이성희 차관은 간담회에서 “올해 시범사업의 핵심 목표는 기업이 제도를 몰라서 못 쓰거나 경직된 기업문화로 인해 못 쓰는 경우가 없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웃 기업이 유연 근무를 적극 도입하고 육아휴직과 대체인력도 자연스럽게 활용하는 것을 보고, ‘우리 기업도 할 수 있다’는 분위기가 빠르게 확산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정부와 함께 산업단지별·업종별 우수사례를 만들고 확산하는 데 힘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