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고 활기찬 성생활 필수요소, 금연

존트럭불타 0 06.25 22:00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은 담뱃값을 6000원까지 올려야 금연에 기여할 것이라는 연구기관의 보고서를 근거로 담뱃값을 대폭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자 국내 최대의 흡연자 커뮤니티인 ‘아이러브스모킹’이 서명운동을 벌였다. 2005년 이후 한 번도 오르지 않은 담뱃값 인상을 막기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면 물가지수에 연동한 담뱃값 인상으로 대폭적인 인상을 막자는 주장이었다.

흡연으로 인한 각종 질환이 꾸준하게 늘고 있고, 이로 인해 건강보험의 재정이 날로 악화되고 있어 담뱃값은 반드시 인상돼야 한다.

역사를 거슬러 보자면 임진왜란 때 우리나라에 들어온 담배는 두통과 배앓이에 효능이 뛰어난 약초로 알려져 이내 남녀노소가 즐기는 기호품이 됐다. 불과 다섯 살만 되어도 할아버지 앞에서 맞담배를 피울 정도였는데, 담배를 피우지 않은 인조 임금 덕분에 윗사람 앞에서 담배를 피우는 풍조가 없어졌다. 신하들이 피우는 담배 연기로 눈이 따가웠던 인조 임금이 편전에서 금연하라고 어명을 내린 것이 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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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에는 손님을 대접할 때 차나 술 대신 담배를 권하는 풍습이 있었다. 그래서 담배를 연기 내는 차라는 의미로 연다(煙茶)라고 하거나, 연주(煙酒)라고 불렀다. 담배 1근의 가격이 은 1냥에 달할 정도로 비싸 뇌물로 사용되는 일도 심심치 않았는데, 숙종 때의 무인 서치가 이조판서에게 담배를 뇌물로 주고 감찰 벼슬을 얻었다가 발각되기도 했다.

담배의 니코틴은 중독성이 있어 금연이 쉽지 않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낸 ‘흡연에 관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의 흡연자는 11억 명이고, 간접흡연으로 인한 사망을 제외하고도 흡연 때문에 10초에 한 명이 죽어가고 있다. 우리나라는 연간 4만2000명이 담배로 사망하고 있다. 담배를 살인병기, 공공의 적, 죽음의 키스 등으로 부를 만하다. 금연이 쉽지 않은 것은 니코틴의 중독성이 강하기 때문이다.

일부 흡연자들이 그릇된 지식으로 담배를 옹호하는 경우가 있는데, 첫 번째가 순한 담배를 피우면 질병의 위험으로부터 조금은 안전하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니코틴만 인체에 해로운 것이 아니므로 근거 없는 얘기다. 담배에는 40여 종의 발암물질과 4000여 종의 인체유해물질이 들어 있어 기관지염과 천식 등 각종 질병을 유발한다.

담배를 피우면 살이 빠진다는 주장도 근거가 없다. 세계 의료계가 사람들의 체형을 연구한 결과 흡연 여성들의 복부비만이 더 심한 것으로 밝혀졌다. 담배가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도 받아들이기 어렵다. 니코틴 성분으로 일시적인 각성 효과가 나타나기는 하지만 스트레스 해소와는 전혀 상관없다고 한다. 따라서 백해무익한 담배를 속히 끊어야 할 것이다.


특히 담배는 남성의 성기능에도 심각한 악영향을 미친다. 체내에 흡수된 니코틴이 혈관과 혈류의 흐름에 영향을 미쳐 발기력을 저하시킨다. 또 여성에게도 상당한 악영향을 준다. 태아에게 치명적인 임신부의 흡연은 물론이고, 생리 불순과 조기폐경 등 다양한 질병을 유발한다.

허공에 뿜어대는 담배 연기는 돈과 건강, 성생활의 즐거움을 한꺼번에 날려버리는 것과 같다. 오래도록 건강하고, 활기찬 성생활을 즐기고 싶다면 속히 흡연의 굴레에서 탈출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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