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고전'과 '원조교제'.
조선시대 여인들의 성적 억압과 오늘날 여성들의 성개방을 대비할 수 있는 말이다
결혼 후 귀머거리 3년, 벙어리 3년 등 수십 년을 시집살이에 시달리며 집안에 갇혀 지냈던 옛 여인들은 해갈되지 않는 성적 스트레스를 인고전(忍苦錢)으로 풀었다.
시집살이의 서러움과 억울함, 남편의 외도 등 견디기 어려운 고통이 있을 때 옛 여인들은 엽전 한 잎을 꺼내어 손아귀 속에서 마냥 굴리며 인내했다.
이렇게 밤마다 잠 못 이루며 굴린 엽전은 수십 년이 지나 늙으면 앞뒤 글씨가 닳아 밋밋해지고 마는데 그때 쯤이면 호호 할머니가 돼 성적 본능도 없어지고 말았던 것이다.
인고전과 함께 누비질을 하던 인고봉이란 바늘도있다. 한 땀 한 땀 반복되는 누비 바느질로 서러움을 달래서 인고봉이라 불렸다.
하지만 요줌의 여성들은 적극적(?)으로 성적 욕구를 즐긴다고 할 수 있다.
남자를 유혹하는 정도가 아니라 '젊은 애인 만들기'가 유행하는가 하면 60%가 넘는 여성들이 남편에게 관계를 요구하고 보다 자극적인 성행위를 위해 체위 변화 등을 원하고 있다.
날로 왜소해져만 가는 남성들로서는 규칙적인 운동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서라도 자신 있는 남성으로 탈바꿈하는 지혜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