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로초 찾아 헤맸던 진시황, '50세' 이른 나이에 사망한..

월급없는미녀 0 06.24 00:38

차이나(China)는 진(Chin)에서 따온 말이다. 그만큼 진나라의 위력은 엄청났다. 진나라를 세운 첫 번째 황제, '진시황'은 의지가 매우 강한 사람이었다. 자신의 의지대로 통일해 나라를 세우고, 글자와 화폐를 통일하고, 도로를 뚫었다. 하지만 '건강'만큼은 자신의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건강에 관한 관심이 매우 지대해 40세에 이르러선 불로장생약을 전국 방방곡곡에서 찾기 시작했다. 몸에 좋다는 것이라면 전부 섭렵했다. 하지만 단 50세의 나이로, 순행 길에 나섰다가 허베이성 사구(沙丘)에서 세상을 떠났다(사기, 진시황 본기).


◇진시황, 말년에 '미신'에 집착

직접적인 죽음의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간접적인 원인은 확실하다. '미신'이다. 진시황은 말년에 들어 미신에 매우 집착했다. 총기 어렸던 그는 다양한 미신들로 국력을 낭비했다. 점쟁이의 점괘를 믿어 만리장성을 쌓아 올리기 시작했고, 불로초를 구하기 위해 수많은 사기꾼에게 재정을 낭비했다. 심지어 독성이 강한 수은을 영약으로 믿고 막대하게 사들이기도 했다. 진시황이 사망하게 되는 순행길도 미신을 믿어서 나선 것이다. 어느 날 진시황은 홍의동자 꿈을 꿨다. 홍의동자가 자신의 나라를 빼앗을 것이라는 해몽을 듣고, 불안감을 이기지 못한 나머지 진나라 곳곳을 살펴보는 순행 길을 떠나게 됐다. 그리고 그대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수은 중독, 열사병… 여러 가설 있어

직접적인 죽음의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진 않았다. 가장 잘 알려진 가설은 '수은 중독'이다. 불로불사에 집착한 진시황은 수은을 영약으로 믿었다. 수은을 소량 섭취하면 일시적으로 피부가 팽팽해지는 효과가 있는데, 이를 보고 시황제는 수은의 효과를 믿게 된 것이다. 이후 매일 수은을 먹고 바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은에 고농도로 노출되면 신경계에 독성 영향을 미쳐 언어, 운동 장애, 우울증, 의욕 상실 등으로 이어진다. 중독성도 있는데, 지속해서 노출되면 정신착란, 기억 상실, 환각, 사지 마비, 장기 손상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실제로 총기 가득했던 진시황은 말년이 될수록 기행, 폭정, 폭군의 행태를 보였다. '사기'에는 진시황이 진시황릉에 수은으로 강을 만들어 넣었다고 적혀있는데, 실제로 2016년 진시황릉 발굴단장인 시베이대  돤칭보 교수 등 중국 고고학자들은 연구 결과, 진시황릉 바닥에 과거 수은으로 만들어진 강이 흐른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황릉 바닥에 수은으로 만든 당시 배수 시설 지도가 존재했고, 황릉 주변 토양에서 검출된 수은 함량이 다른 지역보다 매우 높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열사병으로 사망했다는 가설도 있다. 싱가포르 소아과학회 허나이창(何乃强) 회장은 '진시황은 열사병으로 죽었다'라는 저서에서 진시황이 사망한 달이 6~7월 여름인 것에 주목했다. 한여름 냉방장치도 없는 마차 안에서 암살에 대비해 두껍고 화려한 옷을 입고 있었다면 충분히 열사병으로 사망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열사병은 심부온도가 40도 이상 올라가면서 정신상태가 혼미해지고 의식소실, 발작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을 말한다. 이때 빠르게 조치하지 않으면 사망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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