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냄새야 반갑다, 4년 만에 돌아온 ‘노 마스크’ 봄꽃 축제

사케르세 0 08.06 14:17

코로나 시대의 봄은 울적했다. 꽃이 피어도 꽃 냄새를 제대로 맡을 수 없었고, 축제가 열려도 흥겨이 즐길 수 없었다. 올봄은 다르다. 실내·외 인원 제한,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지면서 전국 주요 봄 축제가 일제히 부활을 선언하고 나섰다. 이제 ‘노 마스크’로 봄 내음을 누리고,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코로나 이후 4년 만의 일이다.




올봄의 포문을 여는 꽃축제는 4년 만에 열리는 ‘광양매화축제’다. 전남 광양 매화마을에서 10~19일 진행된다. 8일 현재 개화율은 대략 30%. 축제가 한창인 15일께 절정을 맞을 것으로 예상한다. 광양 청매실농원의 홍쌍리(80) 명인은 “꽃 소식도 반갑고, 축제 소식도 반갑고, 오랜만에 다들 웃는 얼굴”이라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윗동네 전남 구례의 대표 축제인 ‘구례산수유꽃축제’도 11~19일 열린다. ‘산수유마을’로 이름난 구례 산동 마을 일대는 이미 노란빛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구례군청 김인호 홍보비서관은 “지난해보다 닷새가량 꽃 소식이 빠르다”며 “축제는 끝나도 3월 말까지 산수유 절경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3월 중하순부터는 벚꽃 축제가 차례로 북상한다. 최대 봄꽃 축제라 할 수 있는 ‘진해군항제’가 오는 24일에서 4월 3일까지 이어진다. 2019년에는 축제 기간에 약 412만 명이 방문했었다. 인구 밀집, 불법 주정차, 교통 체증에 대비해 올해는 버스전용차로제, 차 없는 거리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여좌천·경화역·진해루·안민고개·중원로터리 등 주요 벚꽃 명소에서는 노점상이 금지된다. 왕벚나무 도열한 여좌천 1.5㎞ 구간이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여의도·석촌호수·서울대공원 등 서울의 대표적인 벚꽃길도 4월 초·중순 절정을 맞을 것으로 예상한다. ‘여의도벚꽃축제’도 4년 만에 개최(4월 4~9일)를 앞두고 있다. 이태원 참사의 기억이 여전한 만큼 인구 밀집 지역에서의 행사는 되도록 자제할 예정이다. 영등포구청 관계자는 “안전요원을 늘리는 한편 체험행사, 전시회 등의 행사는 최소화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윤중로와 순복음교회 앞 둔치 도로 등 축제장 주변 도로는 3~10일 일제히 통제에 들어간다.


서해안 지역에서는 서천 동백꽃 주꾸미 축제(18일~4월 2일)가 대표적인 봄 축제다. 육지에서 가장 늦게 동백이 피는 지역인 충남 서천 마량진에서 꽃도 보고 제철 주꾸미도 맛볼 수 있다.

79d8a8f0084488d43249ce02e4fa90d6_1678331342_6167.png
79d8a8f0084488d43249ce02e4fa90d6_1678331345_8074.png
79d8a8f0084488d43249ce02e4fa90d6_1678331373_4305.png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0200 키스방 팁 테일궁궐 08.06 6259 26
열람중 꽃냄새야 반갑다, 4년 만에 돌아온 ‘노 마스크’ 봄꽃 축제 사케르세 08.06 7832 25
10198 세계최대 베를린국제관광박람회 4년만에 개막…한국관에 '긴 줄' 아묘트 08.06 6488 21
10197 비행기 추락시 가장 생존율 높은 자리, 실제 실험해봤더니 입다물면여신 08.06 5533 29
10196 올 봄·여름 여성복 트렌드는?...편안한 오피스룩이 대세 여운계다 08.06 7998 25
10195 유니베라,‘유니베라 활력엔 비타민B’ 출시 통키왕피구 08.06 7911 35
10194 배럴, 레드벨벳 ‘조이’ 전속 브랜드 모델로 PICK 올드보아 08.06 6948 21
10193 애플, 새봄 맞아 노랑 색상 아이폰14와 아이폰14 플러스 출시 직구임자 08.06 7176 29
10192 마인즈앤컴퍼니, '노트북으로 GPT 맛보기' 경진대회 연다 헨젤와그랬대 08.06 7876 24
10191 껍질째 먹으면 더 좋은 음식들 레이시스 08.06 6267 25
10190 "걸친 것만 1600만원대" 신세경, 화사한 드레스 룩…어디 거? 무영금선 08.06 6947 31
10189 당뇨인이라면 꼭 알아야 할 당부하지수 여운계다 08.06 6826 28
10188 전세 계약시 꼭 넣어야 하는 특약 문구 욕조숙녀 08.06 7280 36
10187 현대百, 1억원대 한정판 ‘위블로’ 시계 공개… 국내 단 1점 판매 마약팔이소녀 08.06 5395 25
10186 BTS 지민, 티파니앤코 홍보대사 히이라기도 08.06 5696 26
10185 맘스터치 '싸이버거' 300원 올랐다…주요 제품 평균 6% 인상 카고메 08.06 7718 29
10184 김학래-임미숙 중국집 화재 "인명 피해 없다. 화재 원인 안 밝혀져" 현모양초 08.06 7399 30
10183 ‘서프라이즈 김태희’ 김하영 “가장 못 벌 때 月수입 200만원…작년 빚 2000만원” 프로크리스 08.06 7987 21
10182 엽문’ 견자단 “中서 액션 영화 줄어…당국이 투자 유치해야” 엽문 08.06 6372 26
10181 부진의 늪…한국영화, 머나먼 흥행 티끌모아파산 08.06 7092 29
커뮤니티 게시판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