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과 함께 제주를 여행하는 게 딸아이와 저의 작은 꿈이었는데, 아이 방학 기간을 통해 소망을 함께 이뤘네요.”
지난달 22일 오후 3시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에서 만난 김서영(34·충주시)씨가 한 말이다. 김씨는 딸 김민설(8)양과 반려견(따봉이)이 함께한 모습을 연신 카메라에 담았다. 이곳은 반려동물 출입이 가능한 제주도 내 관광지 중 한 곳이다.
김씨는 “제주도에 호텔·카페·관광지 등 반려동물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생각보다 다양하다는 점을 알게 됐다”며 “5㎏이 안 되는 소형견은 비행기 좌석에 동반해 데리고 올 수 있어 너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