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 금융기관에 여신관리 강화 지시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은보감회)는 3일 금융기관에 대해 과잉대출과 채무회피 등의 신용관리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고 상해증권보(上海證券報)와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 증권시보(證券時報) 등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은보감회는 이날 웹사이트에 올린 통지에서 금융기관이 신용을 관리하는 공동위원회를 설치하고 기업에 의한 채무회피 정보를 공유하거나 단속하는 걸 장려하겠다고 밝혔다.

통지는 "과잉대출을 피하기 위해 신중한 평가에 기초해 합리적인 융자를 시행하라"고 지적했다.

또한 통지는 다른 금융기관의 위험 관리 기준에 맹목적으로 의존하지 말고 고객을 획득하려고 리스크 관리 요건을 완화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통지는 신용관리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자산 품질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며 대출검사를 철저히 수행하고 독립적인 심사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고 했다.

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궈웨이민(郭衛民)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중소기업에 더욱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금융 부문의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언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