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아케이드 ICN’ 인천공항 랜드마크로 급부상

라이엇 게임즈가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내 면세구역(29·30번 게이트 부근)에 개소한 일명 ‘라이엇 아케이드 ICN’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11월 첫 문을 연 이후 3개월만에 누적 방문객 5만 3000명을 돌파했다. ‘라이엇 아케이드 ICN’은 공항 안에 첫 번째 게임 브랜드 공간이다. 라이엇 게임즈는 게임과 여행의 만남을 강조하기 위해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했다. 라이엇 게임즈가 보유한 다양한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하면서 이색적인 경험을 전한다는 게 목표다.

 

‘라이엇 아케이드 ICN’은 게이머 라운지를 비롯해 리그(리그 오브 레전드) 존과 발로란트 존, 모바일 존, 아트&나우 등 다섯 개 구역으로 나뉜다. 내방객들은 게임 미션을 달성하고 스탬프를 찍은 뒤 상품을 획득할 수 있다.

 

특히 방문객의 97%는 ‘전반적인 체험’에 대해 ‘만족스럽다’고 평가했고, 이 중 78.1%가 ‘매우 만족스럽다’고 답했다. 체험 콘텐츠 만족도는 보딩패스 스탬프 미션(49%), 리그 존 게임 미션(45.8%), 발로란트 존 게임 미션(32.9%),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유미의 포토부스(26.2%) 순으로 높았다.

 

방학과 설날 등 공간 오픈 후 맞이한 연휴에 더해, 공간에 대한 인지도가 올라가면서 내방객 숫자도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대·30대·10대 순으로 많았다. 전체 70%가 20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 비중은 전체의 20.6%에 달했다.

 

또한 10대 방문객이 가족과 함께 ‘라이엇 아케이드 ICN’을 찾아 자신의 게임 경험을 공유하는 등 개인·친구 외 가족 단위의 발걸음도 이어졌다. 조혁진 라이엇 게임즈 한국 대표는 “비행을 기다리는 여객들께 게임의 다각적 재미를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의 브랜드 공간”이라면서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도 풍성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