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 에너지 시장의 최대 변수는 중국 경제의 반등 규모가 될 것이라고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이 말했다.
비롤 사무총장은 17일(현지시간) 안보포럼이 열리고 있는 독일 뮌헨에서 경제전문방송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중국 경제가 반등 중”이라며 "이것이 얼마나 강할지가 석유와 가스 시장의 판도를 좌우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5일 공개된 IEA의 월간 석유 시장 보고서에서 올해 글로벌 석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며 중국의 비중이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롤 사무총장은 현재 석유 시장은 “균형이 잡혀있다”며 하지만 세계 2위 경제 대국이자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앞으로 수요가 어떨지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IEA는 올해 1일 원유 수요가 110만배럴 증가한 720만배럴을 거쳐 1억190만배럴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는 이 정도 수요라면 산유국들이 증산해야할 것이라며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기타 산유국들인 OPEC+ 뿐만 아니라 필요하다면 미국과 브라질, 가이아나도 산유량을 늘릴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