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호텔 빙수’의 라인업이 심상치 않다. 한 그릇에 10만원을 넘는 가격이 ‘스몰럭셔리’ 붐을 실감케 한다. 올해도 화제의 빙수는 망고빙수, ‘박빙’의 메뉴를 정리했다.
현재 가장 고가로 판매되는 빙수는 포시즌스 호텔의 ‘제주 애플망고 가든 빙수’다. 9월 30일까지 판매되는 이 빙수의 가격은 12만6000원. 포시즌스는 지난해 금테를 두른 ‘골든 제주 애플망고 빙수’로 특급 호텔 중 가장 높은 빙수 가격을 기록한 바 있다.
제주 애플망고 가든 빙수는 깍둑 썬 망고 위에 라임과 코코넛 젤리, 망고 콩포트, 망고 소르베 등을 올리고 식용 꽃과 허브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호텔 측은 “지난해 출시했던 망고빙수와 비교해 곁들여 먹는 재료나 소스 배합 등이 바뀌었다. 애플망고 가격이 오른 점도 반영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