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부산 2023'에 전시된 로얄살루트 에디션
초고가인데 판매도 성사…위스키+아트 가치↑
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의 아트페어 '아트부산 2023'. 하종현의 '접합', 최욱경의 '무제' 등 국내외 유명 작가의 작품 사이에서 색다른 전시물이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글로벌 위스키 기업 페르노리카코리아가 선보인 위스키 '로얄살루트 포시스 오브 네이처 바이 케이트 맥과이어'다. 영국 출신 작가 케이트 맥과이어의 작품 '파라곤(Paragon)'과 함께 한 세트로 구성돼 가격이 1억2,000만 원으로 책정됐다.
위스키는 전 세계적으로 스물한 병만 생산됐고 국내에는 딱 한 병 들어왔다. 이 에디션은 현장에서 위스키에 조예가 깊은 한 관람객에게 즉석 판매됐다.
페르노리카코리아 관계자는 "전시 기간 내내 해당 제품에 대한 문의가 쏟아졌다"며 "위스키 브랜드가 전시회에서 부스를 운영하는 경우가 드물었기 때문에 여러 아트 컬렉터와 VIP가 큰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