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드 벨링엄이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적극적인 구애를 뿌치리고 레알 마드리드로 향했다.
스페인 매체 ‘레레보’의 12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벨링엄은 맨시티의 접촉에 “나는 레알 마드리드로 갈 것이다”라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벨링엄은 올여름 이적 시장의 주인공으로 거론됐다. 지난해부터 레알, 맨시티, 리버풀과 같은 명문 구단의 영입 후보 1순위로 거론되며 주가가 폭등했다.
맨시티행 가능성도 높게 점쳐졌다. 벨링엄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엘링 홀란드의 끈끈한 관계는 맨시티행에 무게가 실리는 이유 중 하나로 꼽혔다.
실제로 영입 작업에 활용되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홀란드는 벨링엄의 맨시티 이적을 설득하는 중개자 역할을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맨시티의 노력은 물거품이 됐다. ‘레레보’는 “벨링엄은 다시 찾아오지 않을지도 모르는 레알 입성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라며 벨링엄이 레알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