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흥분상태서 임신 성공률 높다

공익인간 0 02.24 00:25

사월 초파일부터 보름날까지 절에 가서 전탑(殿塔)을 도는 신라 풍속은 젊은 남녀의 보장된 데이트 기회였다. 탑을 돌다 눈이 맞으면, 으슥한 숲으로 빠져나와 서로를 품었던 것이다. 탑돌이 풍속은 고려로 넘어와 봄철 성(城) 밟기로 변형되었는데, 성벽을 따라 세 번 돌면 1년 내내 무병(無病)한다하여 끼리끼리 모여 성돌이를 했다.

이때, 길가에 무성하게 핀 진달래를 꺾어 꽃방망이를 만들었는데, 이 방망이로 여인의 등을 치면 정을 준다하여 너나 없이 진달래를 꺾었다.

특히, 아이를 낳고 싶은 부녀자들은 더욱 열심이었는데, 지성으로 탐이나 성을 돌면 아이를 갖게 된다는 미신 때문이었다. 의학이 발달되지 못한 당시로서는 당연한 감응(感應) 치료법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미신 문화가 아직도 많은 사람들의 정서를 지배하는데, 정체불명의 민간요법이 바로 그러하다.

신부들이 제주도 돌하루방의 우뚝한 코를 문지르는 행위가 바로 그 것이며, 하룻밤에도 수십번 교미하는 물개의 고환인 해구신을 가장 뛰어난 정력제로 맹신하는 것이 이를 입증한다. 과학이 발달하지 못했던 옛날에는 명분론이 인간의 삶을 지배했다. 그래서 그러한 주술적 처방이 정신적 자신감을 주기도 하였다. 하지만 현대의학의 소견으로 볼 때, 그러한 감응처방법은 아무런 효과가 없다. 해구신 역시 값비싼 영양제 성분에 불과하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자식을 얻는 수태의 요체는 부부관계가 어떻게 이루어지느냐임을 알 수 있다. 여성이 흥분하고 만족한 상태에서 사정해야 임신 성공률이 높다는 것이다. 즉, 여성이 만족감을 느끼면 질이 알칼리화 되어 정자의 이동이 용이해진다는 연구결과이다. 따라서 아내를 임신키키고, 나아가 아들을 얻기 위해서는 아내를 만족시켜주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따라서 조루증세를 극복하는 것이 바로 아들 낳는 비방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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