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뻐야 인생 편다”…韓 어쩌다 성형대국 1위가 되었나

그레고리 0 02.23 00:50

성형은 아름다워지기 위한 투자? 외모지상주의의 극단적 단면? 논란을 뒤로 하고 한국에서 성형수술은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아 가장 많이 하는 ‘성형대국’이 됐습니다.


최근 미국의 투자전문매체 ‘인사이더 몽키’ 국제미용형성외과학회(ISAPS)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성형수술을 가장 많이 한 나라는 인구 1000명 당 8.9명이 성형을 한 우리나라였습니다. 서울 여성 3~5명 중 1명은 1회 이상 성형수술을 받은 것으로 추정했을 정도죠.


ISAPS에 따르면 한국의 성형 시장 규모는 2018년 107억달러 (약 14조3000억원)로, 세계 성형 시장의 약 25%를 점유했습니다. 2022년에는 약 4만6300명의 외국인이 ‘성형 관광’으로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죠.


성형수술을 많이 한 나라 2위는 1000명당 8.81명이 성형한 아르헨티나입니다. 이 나라는 2020년 총 28만여건의 미용 성형수술을 진행했습니다. 총 2000명 이상의 성형외과 전문의를 보유했으며 2019~2021년 사이 가슴확대술, 지방흡입술 등 인기 수술 빈도가 3배 이상 뛰었습니다.


세 번째 국가는 브라질(인구 1000명당 7.62명)입니다. 이 나라 성형수술의 절반은 급여화돼 공적 자금으로 충당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브라질은 전문의 8000명을 보유했으며 2021년에는 총 160만 건의 수술을 진행해 1인당 성형수술 건수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네 번째는 1000명 당 7.26명이 수술받은 콜롬비아가 차지했습니다. 2~4위 전부 남아메리카 대륙에서 나왔습니다. 이는 선진국에 비해 수술비가 저렴하고, 수술 경력이 많은 전문의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지방제거술 비용이 1만 달러가 넘지만 이곳에서는 3000~3500달러로 3분의 1 수준입니다. 비용이 저렴해 고객도 많아 이들의 수술 횟수가 미국 전문의의 10배라는 보고도 있습니다. 고객 10명 중 2~3명은 미국에서 온 사람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음으로 5위부터 △그리스(6.33명) △미국(5.91명) △독일(5.72명) △터키(5.40명) △멕시코(5.31명) △이탈리아(4.79명) 순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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