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는 편성이나 제작 방식에 구애받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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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콘텐츠 제작자는 물론이고 연출가, 심지어 배우들까지 OTT 장점을 물으면 이러한 답변이 돌아온다.
OTT는 지상파나 케이블·종합편성채널에 비해 각종 규제나 심의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그러다 보니 생각하지도 못한 기획, 소재를 다룬 콘텐츠가 OTT에서 다수 제작된다.
이러한 자유로움에 지상파 연출자들까지 OTT로 콘텐츠를 내놓을 정도. 그런 ‘OTT이기 때문에 가능한’ 독특한 기획, 소재의 콘텐츠가 최근 연달아 나와 눈길을 끈다.
첫 번째는 바로 신동엽과 성시경이 진행을 맡은 넷플릭스 ‘성+인물: 일본 편’(성+인물). 지난달 25일 공개된 ‘성+인물’은 미지의 세계였던 성과 성인문화 산업 속 인물을 탐구하는 신개념 토크 버라이어티 쇼로, 두 사람은 ‘성진국’(성과 관련된 문화나 산업 등이 한국보다 앞선 나라)으로 불리는 일본에 직접 날아가 성 관련 문화를 접했다.
총 6부작으로 1화에서는 일본 도쿄 아키하바라에 가서 성인용품점과 성인 VR(가상현실)방을 견학한다.
2화와 3화에서는 AV 여성 배우와 남성 배우가 업계 이야기를 직접 전해 준다.
4화에서는 성인용품 제작사, 5화에서는 도쿄 가부키초 호스트바를 방문한다.
마지막 6화에서 일본 20∼30대를 만나 한국과 다른 일본의 성과 연애 문화 등을 심도 있게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