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첫날에 운이 좋게 연돈 예약에 성공했습니다.
오후 8시부터 제주도 현지에서만 예약이 되는데 밤 비행기라 도착하자 마자 공항에서 8시 땡하자마자 들어갔죠.
다음날 오후에 가서 치즈돈까스 하나 등심돈까스 하나 이렇게 주문했습니다.
방송에서 본 사장님은 바쁘신지 안 보이고 다른 직원 분이 튀기고 계시더군요.
일단 치즈돈까스 맛은 치즈맛이 돈까스 맛을 많이 덮어서 논외로 하고,
등심돈까스는 솔직히 가격을 생각해도 기대만큼은 아니었습니다.. 다들 가성비의 연돈이라고 하는데 그 가격에 육지에서 돈까스 먹으면 그 정도 퀄리티 나오는 곳 동네에도 있습니다.
사장님이 안 계신 날이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블로그나 유튜브 보니 사장님 안계신 날이 엄청 많은가 보네요.
연돈은 이미 맛보다는 제주도 왔을 때 즐길 수 있는 하나의 관광지, 챌린지같은 존재가 된 것 같습니다. 연돈에 인스타 왔다고 자랑하는 그런 용도가 큰 거죠.
솔직히 그렇게 전쟁해가며 먹을 만한 건 일단 절대 아니어 보이더군요. 오가는 연돈에 호의적인 분들이 많아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솔직히 같이 간 여사친도 저랑 같은 생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