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손흥민 재계약 여부 묻는 질문에 즉답 피해
- "나 혼자 결정할 수 있는 부분 아냐…시즌 준비가 더욱 중요"
- "가장 중요한 점은 우리가 상당히 어린 팀이 됐다는 것" 의미심장한 발언 남기기도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엔지 포스테코글루(58) 토트넘 핫스퍼 감독이 주장 손흥민(32)의 재계약 여부를 묻는 질문에 즉답을 피했다.
포스테코글루가 이끄는 토트넘은 3일 오후 8시(이하 한국시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을 치른다. 경기를 하루 앞둔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TwoIFC에서는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기자회견 화두는 단연 손흥민의 거취였다. 일각에서는 토트넘이 손흥민의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지만 현재로서 공식적인 계약기간은 올 시즌까지로 10개월 여가 남아있는 상황이다.
만약 토트넘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손흥민은 내년 1월 보스만 룰에 의거해 다른 팀과 사전 접촉이 가능하다. 계약기간이 끝나는 대로 자유계약(FA) 대상자가 돼 이적료 없이 적을 옮길 수 있는 것이다.
지지부진한 재계약 작업에 지난 6월 주제 무리뉴 감독이 부임한 페네르바흐체 SK 이적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이 계약 연장 옵션 발동 가능성을 높게 점치면서 각종 루머는 해프닝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