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동생 "큰형과 원수 돼…동생들 착취 대상으로 여겨"

슐라이만 0 08.16 13:23

박수홍 동생 "큰형과 원수 돼…동생들 착취 대상으로 여겨"


방송인 박수홍씨의 막냇동생이 박수홍씨의 출연료 등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큰형 박씨 부부 재판에 증인으로 참석해 "큰형은 작은형과 나를 착취 대상으로 여긴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동생 박모씨는 자신과 아내 명의 계좌가 큰형의 횡령에 사용됐으며, 소송이 시작되고 나서야 그 사실을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배성중)는 9일 큰형 박씨와 그 배우자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 7차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동생 박씨는 큰형 박씨가 자신과 동업할 당시 지분 약속을 지키지 않거나, 가치관 충돌로 인해 사이가 좋지 않았다고 밝혔다.그는 "어릴 때부터 큰형과는 가치관이 달라서 사이가 좋은 편이 아니었다"며 "같이 사업을 할 때도 의견 충돌이 있었다. 웨딩 사업을 할 때 25%의 지분을 받기로 약속하고 공동 대표로 참여했는데, 3년 후에 어디에도 등재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것을 계기로 여러 갈등이 있었다"며 "더 이상 보기 싫은 마음에 2010년에 (회사를) 나왔다. 2010년부터 8년 정도 (큰형과) 만나지 않았다, 큰형과 원수가 된 상황에서 엮이고 싶지 않다"고 전했다.


동생 박씨는 자신과 아내 명의의 통장이 개설돼 큰형 박씨가 운영하던 웨딩 업체에서 급여가 입금되고 있었지만, 통장의 존재를 최근 소송이 시작되고 나서야 알았다고 했다. 그는 통장이 횡령에 이용됐다고도 주장했다.


동생 박씨는 "내 명의로 개설된 계좌를 처음 본 것이 2020년"이라며 "이번 사건이 언론에 공개되기 몇 개월 전 박수홍이 찾아와 큰형과 재산 다툼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줬을 때 처음 알았다"고 했다.


이어 "웨딩 업체에서 일할 당시 신분증을 빌려줬을 때 큰형이 계좌를 만든 것으로 추측한다"고 말했다.


큰형 박씨 부부는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라엘, 메디아붐 등 연예기획사 2곳을 운영하면서 62억원에 달하는 박수홍씨의 출연료 등을 횡령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큰형 박씨가 2011년부터 2021년까지 부동산 매입 목적 11억7000만원, 기타 자금 무단 사용 9000만원, 기획사 신용카드 사용 9000만원, 고소인 개인 계좌 무단 인출 29억원, 허위 직원 등록을 활용한 급여 송금 수법으로 19억원 등을 빼돌린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큰형 박씨는 구속 상태에서 기소됐다가 지난 4월7일 구속기간 만료로 석방돼 아내와 함께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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