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지난 18일 하루 976개 스크린에서 13만 4694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319만 2115명을 기록,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이날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는 1,968개 스크린에서 25만 9180명을 불러 모으며 누적관객수 64만 8816명으로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고, '타이타닉'은 361개 스크린에서 3만 9083명의 관객을 끌어 모아 누적 79만 8481명으로 박스오피스 3위에 랭크됐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전국 제패를 꿈꾸는 북산고 농구부 5인방의 꿈과 열정, 멈추지 않는 도전을 그린 작품. 지난 16일 개봉 44일 만에 300만 명을 돌파했으며, 이는 올해 개봉작 중에서 첫 300만을 찍으면서 주목을 받았다.
특히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마블의 신작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의 개봉 직후 흥행 1위 자리는 내줬지만, 평일 및 주말 관객수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이번 주말 극장가에서도 10만 명 이상을 동원하며 약 320만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의 흥행 순위는, '너의 이름은.'(2016)이 379만으로 1위를 지키고 있다. 앞서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하울의 움직이는 성'(261만)을 비롯해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218만),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216만) 등을 모두 제치고 2위를 기록 중이다.
한국의 슬친자(슬램덩크에 미친 사람들)의 N차 관람이 계속되는 가운데, '너의 이름은.'의 기록까지 충분히 도전해 볼만한 상황이다.
또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식지 않는 흥행 열기에 힘입어 오는 4월 아이맥스 상영을 확정하고 새로운 포맷으로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과연 '너의 이름은.'의 기록을 넘어 최초로 400만을 도달할 수 있을지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