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인생샷 명소는? 파도 소리 들리는 오랑대·야경 반짝이는 연죽교서 ‘찰칵’

도리피로스 0 08.03 00:44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사진이다. 부산 기장엔 색다른 풍광을 보여주는 명소가 참 많다. 드라마 속 주인공이 될 수도, 역사 속 인물이 될 수도 있다. ‘툭’ 찍어도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여행지를 소개한다.


 


◆오랑대=기장에 유배 간 친구를 만나러 간 다섯명의 친구가 기암절벽에 앉아 파도 소리를 들으며 술을 마셨다고 해서 이름이 붙었다. 유래처럼 파도가 매력적인 곳이다. 바위에 부딪혀 하얗게 부서지는 모습이 장관이다. 일출로도 유명하다. 오랑대 주변으로 공원이 조성돼 있어 산책하며 바다를 감상하기에 그만이다. 해동용궁사·시랑대와 가깝다. 암반 산책로를 따라 걷는 코스를 추천한다.


◆죽성드림세트장=빨간 지붕을 인 서양식 건물은 2009년 드라마 <드림>을 촬영하기 위해 지은 드라마 세트장이다. 아기자기한 생김새 덕분에 사진이 잘 나오기로 유명하다. 내부는 정비해 전시관으로 쓰인다. 세트장에서 사진을 찍었다면 인근에 있는 황학대도 찾아가보자. 해송 30여그루가 있는 야트막한 언덕인데 조선시대 문인인 윤선도가 유배생활을 한 곳이다. 규모는 작지만 운치가 있다.


◆죽도=연화리 앞에 있는 작은 섬. 다리로 연결돼 있어 편히 오갈 수 있다. 육지와 섬을 잇는 연죽교는 길이 65m로 걷기에 무리가 없다. 특히 다리 야경이 아름다워 연인들이 데이트 코스로 많이 찾는다. 섬 주변에 월드컵·장승·젖병 등 특이한 디자인의 등대가 있어 볼거리가 풍성하다. 다리를 건너가면 바로 대변항이라 수산물을 맛보기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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