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강한 추위가 이어졌던 이번 겨울, 뜻밖의 시원한 음식을 찾는 소비자의 입맛을 겨냥한 ‘이한치한’ 식음료가 주목받고 있다.
이는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시즌리스’ 트렌드와도 연관돼 있다.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나 즐길 수 있는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 상쾌하고 강렬한 탄산으로 시원함을 선사하는 탄산음료부터 겨울 시즌에만 만나볼 수 있는 제품, 제철 과일을 활용한 신메뉴, 무엇이 있을까.
농심은 지난 11월 콩가루의 고소한 맛을 담은 ‘배홍동비빔면 윈터에디션’을 선보였다. 치즈 토핑을 담았던 에디션에 이어 공개한 두 번째 겨울 한정판 제품으로, 패키지는 겨울 시즌에 맞춰 ‘눈 내리는 배홍동’을 콘셉트로 디자인했다. 콩가루 토핑을 통해 눈이 내린 듯한 모습을 연출했으며 콩가루의 고소한 맛과 매콤한 비빔면 소스의 조화가 잘 어울린다는 평이다.
팔도도 ‘팔도비빔면 윈터에디션’을 출시했다. 2018년 ‘우동 국물 스프’ 별첨 제품을 시작으로 다섯 번째로 출시되는 제품이며 ‘삼진어묵’ 협업 스프를 담은 한정 제품을 통해 소비자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제품은 실제 삼진어묵의 ‘어묵’을 분말화해 스프에 담았으며 매운맛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배스킨라빈스는 초콜릿 브랜드 기라델리와 협업해 2월 이달의 맛 ‘아이스 기라델리 초콜릿’을 공개했다. 기라델리 초콜릿의 깊고 진한 맛과 풍미를 그대로 구현했다. 이외에도 이달의 케이크, 음료, 디저트로 ‘아이스 기라델리 초콜릿 케이크’, ‘기라델리 초코마블 블라스트’, ‘아이스 기라델리 타르트’ 등을 함께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