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아이를 가진 20대 영국 여성이 유명 모델 킴 카다시안 같은 몸매를 얻고자 하는 여성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엉덩이 수술'을 받았다가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10일(현지 시각) 영국 매체 더 선은 그레이터맨체스터주에 사는 데미 아고글리아(26)가 터키에서 이른바 '브라질 엉덩이 리프팅(BBL)' 수술을 받고 지난 8일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데미가 터키에서 BBL 수술을 받은 이유는 영국보다 3분의 1 수준으로 저렴한 수술비 때문으로 추정되고 있다. 영국에서 BBL 수술을 받으려면 약 1만파운드(한화 약 1680만원)가 들지만, 터키에서는 약 3500파운드(588만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데미는 불과 7개월 전 셋째를 출산한 세 아이의 엄마인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데미는 수술을 받고 영국으로 돌아가기 몇시간 전부터 급격히 상태가 나빠졌다고 한다. 급히 집중치료실로 옮겨져 치료받았지만, 결국 숨졌다.